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 카야마 리카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양장)국내도서>자기계발저자 : 카야마 리카 / 김정식역출판 : 모벤스 2011.06.17상세보기 결국 일본의 이야기... ● 책 제목은 이쁘지만, 내용은 크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라,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쓴 내용이라서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그네들의 기존 가치관들 - 염치와 겸손, 친절 같은 것들. 물론 진짜 속내와는 다르더라도... - 이 최근들어 무너져가면서 적극적인 자기 PR과 과도할 정도의 자기 의견 주장을 내세우는 태도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지금 그대로도 좋다 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 우리나라 못지 않게 자기계발서가 흥하는 일본에서 조금 색다른 형태의 자기계발서가 (혹은 자기.. 더보기
보통날의 파스타 - 박찬일 보통날의 파스타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박찬일출판 : 나무수 2011.06.15상세보기 "평범한" 파스타란? ●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와 같은 박찬일 요리사의 책이다. 책 제목처럼, "파스타란 결코 거창한 음식이 아니다." 라는 것이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우리가 "보통날" 밥을 안치고 된장찌게 끓여서 밥을 먹듯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통날 평범하게 먹는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여전히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대세이고, 그 중심에 파스타가 있다. 드라마 "파스타" 를 통해서 겨우 "봉골레" 와 "알리오 올리오" 가 알려졌지만, 여전히 그 외의 파스타 - 스파게티 이외의 면, 해물 토마토 이외의 소스들 - 은 생경하기만 하다. "평범한" 이탈리아 파스타와 그 레시피를 소개하.. 더보기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 박찬일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박찬일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9.09.15상세보기 진짜 이탈리아 식당의 주방 안을 보여주마! ● 박찬일 요리사의 칼럼이 회사 인트라넷 첫페이지에 올라왔다. 그림도 별로 없는, 한페이지의 칼럼이었는데 글에서 엄청난 흡입력을 느꼈다. 댓글과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역시, 평범한 요리사가 아니었다.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잡지사 기자로 인한 경력이 있는, 그러던 중 서른이 넘어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요리사가 되어 돌아온 범상치 않은 분이었다. 한편의 칼럼에 반해, 그의 책을 두 권 주문했고 이번 여름 휴가에 동반하게 되었다. ● 이 책은 이탈리아 중에서도 시칠리아, 시칠리아에서도 자연주의,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가 운영하는 진짜배기 레스토랑에서 박찬일 .. 더보기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양장)국내도서>역사와 문화저자 :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 송태욱역출판 : 문학동네 2011.07.07상세보기 "십자군 이야기" 의 서곡 ● 시오노 나나미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뒤도 안보고 산 책. 이번 여름 휴가 때, 까빌라오 가는 배 안에서 비맞으면서 보던 책이다. 이 책은 "서곡"에 해당하는 책으로, 판화를 통하여 십자군 전쟁의 긴 역사를 훝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십자군 이야기"는 모두 세 권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 책 한권으로도 굵직한 사건들은 모두 훔쳐 볼 수 있다. ● 그림책을 읽어본 것이 얼마만인가 싶다. 그저 한번 볼만한 책. 더보기
십자군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 1국내도서>역사와 문화저자 :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 송태욱역출판 : 문학동네 2011.07.07상세보기 진짜 "기사" 의 이야기 ● 십자군 전쟁하면 역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도 (나?) 사자왕 리차드와 살라딘의 투쟁 정도만 알 고 있다. 시작은 어떻게 되었고, 베네치아가 어떻게 개임하였고,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끝나기 까지 수백년에 걸친 기나긴 전쟁의 역사, 등장인묻들을 잘은 알지 못한다. ● 십자군 이야기를, 그리고 중세 기사시대의 정수를 풀어나가는 시오노 나나미 할머니의 글은 여전히 흡입력이 대단하다. 책을 읽는 내내, 왠만한 허접한 판타지 소설을 읽는 이상으로 재미가 있었다. 이거야 말로 CG가 배재된 실사판 "반지의 제왕"이요, "Game o.. 더보기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 다면 - 이와사키 나쓰미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국내도서>소설저자 : 이와사키 나쓰미 / 권일영역출판 : 동아일보사 2011.04.27상세보기 최신판 경영학 개론! ●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브릴런트한 책.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내용은 심플하고, 플롯도 단순하지만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요약해서 매니저와 매니지먼트를 독자에게 소개하겠다는 책의 목적에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가 없다. ● 경영학 개론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경영이란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깔끔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소설이다. 보통 경영 관련된 책들은 특정회사의 성공사례를 들기 마련인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교야구팀을 소재로 든 것이 가장 성공적인 요소였던 것 같다.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켓팅과 이노베.. 더보기
온워드 Onward - 하워드 슐츠 온워드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하워드 슐츠,조앤 고든(Joanne Gordon) / 안진환,장세현역출판 : 8.0 2011.04.18상세보기 불경기를 통과하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투쟁일지 ●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스타벅스가 이정도로 어려운 지경에 빠졌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책은 어떤 기업의 영웅담이 아닌, 그들이 불경기를 빠져나오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기록한 일지 같은 책이다. 기업의 컨설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기업의 채용과 인사, 최고 경영자와 일선 매니져들의 소통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혁신을 위한 어떠한 노력과 투자가 있었는지 아주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 기업 내부에서 벌어졌던 내밀한 일들을 이렇게 까지 밝히 수 있는 것은 기업문화의 차이로 보아야 할지.. 더보기
슈퍼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슈퍼 괴짜경제학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스티븐 레빗(Steven D. Levitt),스티븐 더브너(Stephen J. Dubner) / 안진환역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9.11.20상세보기 전작만 못하다 ● 첫 책인 "괴짜경제학"은 내용이 신선했고, 특히 스모 승률조작의 징후를 예언한 것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내용의 신뢰도까지 높혔다. 하지만, 이번 책은 그냥 그렇다. 내용도 그다지 끌리는 것이 없을뿐더러, 지루하기까지 하다. 경제학적인 분석보다는 그냥 세상 사는 얘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대실망. 더보기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김선경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김선경출판 : 걷는나무 2010.11.18상세보기 서른, 이 시대의 문제아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하다가, 제목에 "서른" 이 들어간 책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이 책도 나온지 1년이 안된 책인데, 새로 출간된 책들이 한페이지를 넘어간다. 오늘날, 서른이란 나이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고, 진지한 탐구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뭔가 많은 위로가 필요한 서른 살들이 그만큼 많아졌을지도 모른다. ● 이 책도 그런 수많은 서른 살을 위로하는 책들 중 하나이다. 책을 쓰신 분은 싱글은 아니고, 서른도 아니다. 막 서른을 졸업한 시점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들과, 책에서 읽은 간접경험들을 버무려 놓았다. "좋은 생각" .. 더보기
Face to facebook -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으로 리드하라 - 강학주 face to facebook -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으로 리드하라!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강학주,이스토리랩(eStoryLAB)출판 : 인피니티북스 2011.01.29상세보기 Facebook 마켓팅을 위한 교과서 ● 개발자에게는 살짝 좀 아쉬운 내용. 일반적인 독자를 위한 책은 아니고, Facebook을 이용한 마켓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실무자를 위한 책이다. 실제 Facebook을 이용한 마켓팅 사례를 잘 정리했고, Facebook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여 마켓팅 하는 방법과 적절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Facebook 사용법도 일부 나오는데, 크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보인다. ● 싸이월드와의 비교, Facebook과 Twitter와의 비교, 그 외에.. 더보기
성인을 위한 피아노 어드벤쳐 1 성인을 위한 피아노 어드벤쳐 1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저자 : 낸시&랜달 페이버출판 : 뮤직트리 2005.10.15상세보기 독학 절대불가 ● 삶에 뭔가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해서, 피아노로 돌아가기로 했다. 뭔가에 열중하면서, 좀 색다른 성취를 얻고 싶었다. 피아노를 구입했고, 어렸을 때 배웠던 악보책을 다시 찾았고, 새 책도 구입했다. ● 마치 C언어 기초를 복습하듯이, 피아노의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싶었다. 집에 바이엘이 남아 있었다면 그걸 다시 시작했을텐데, 아쉽게도 자주 치던 책들은 다 어디론가 사라졌고, 안치던 책들만 대거 찾았다. 이 책을 그래서 산건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실패였다. ● 책은 철저하게 "교습"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 1권은 악보를 읽을 줄 모르고, 음악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을 위.. 더보기
웹을 지탱하는 기술 - 야마모토 요헤이 웹을 지탱하는 기술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야마모토 요헤이(Yamamoto Yohei) / 김성훈역출판 : 멘토르출판사 2011.05.30상세보기 웹, 그 밑을 받치고 있는 것들 ● 최근 웹 기술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중에, 그래도 밑에단 돌아가는 것을 좀 알아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구입해서 읽게 된 책. 고리타분하게 OSI 7 layer 같은 것을 설명하진 않는다. REST full 한 Web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이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와서 보니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네... 아마도 하는 일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듯. ● 주된 내용은 HTTP 프로토콜과 REST Full 한 Web을 구축하기 위하여 고민해야 하는 것들에 관한 내용이다. 대학교 2.. 더보기
조선팔천(朝鮮八賤) - 이상각 조선팔천국내도서>역사와 문화저자 : 이상각출판 : 서해문집 2011.03.05상세보기 조선시대 8가지 천민에 관한 이야기 한국사 전체를 관통해서, 여덟가지 천민들에 대하여 살펴본 역사책. 전문 역사서적이 아니어서 오히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천민들의 역사를 일제시대까지 훝으면서 그들의 삶과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읽기 편했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지배층은 수탈 또 수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승려에 관한 부분이다. 사실 드라마나 옜이야기 속에 나오는 조선시대 승려들의 모습은 민중의 존경을 받는 스승의 모습이 많았다. 그러나 실상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지배층의 지독히 변덕스러운 정책에 따라 온갖 수탈과 모욕과 망신을 당해야 했다. 이러고도 .. 더보기
[영화] 부당거래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류승범,유해진 상세보기 ● 기대하던 영화. 회사 도서관에 DVD가 들어온 것을 평일에 가서 기어이 빌려왔다. ● 내용은 딱 기대하던 내용. 이미 극장에서 히트한 작품으로, 대충 스토리를 들어서 알고 있었다. 스토리의 아귀가 맞고 무리가 없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였다. 결국 화면에 등장한 모든 사람이 악당이 되어버린, 그런 결말이었고, 마지막에 약간 늘어지는 것을 빼고는 아주 좋았다. 만약, 그렇고 그런 권선징악 스토리로 끝났다면 아주 실망했겠지만, 유승범의 연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화끈하게 끝이 나버렸다. "무간도"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 결국, 영화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검사가 제일 나쁜놈이다" 였을까. "아빠.. 더보기
[뮤지컬] 그리스 @한전아트센터 ● 2011. 06. 11. 한전 아트센터 공연의 마지막 바로 전날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했다. ● 영국에서 가장 비싼 표로 본 것에 비하면 1/4 가격에 관람을 했는데, 무대가 영국에 비하여 협소하고, 무대 장치도 부족해서 실망했다. 특히, 자동차와 함께 나오는 "그리스 라이트닝" 신에서, 영국에서는 똥차가 회전하면서 아주 멋진 차로 바뀌고,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이 되는데 반하여, 그냥 밋밋한 장면이 연출됬다. 남자배우가 엉덩이를 까는 장면도, 영국에서는 남자 배우들의 샤워씬이었는데, 좀 부족했다. 굳이 실제 엉덩이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객석이 쇼크를 받기는 충분했다.) ● 영국판에서는 유진과 선생님의 감초역할이 상당했다. 댄스파티 신에서도 선생님이 채점자 역할을 하다가 마지막에 유.. 더보기
쿵푸 팬더 2 쿵푸팬더2 감독 여인영 (2011 / 미국) 출연 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상세보기 What a Nice Action!! ● 영화 스토리 자체는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라,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다. 같이 보러간 사람은 중간에 졸렸다고 했을 정도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 포인트가 좀 다른 것도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지만, 난 매우 즐겁게 봤다. ● 특히, 액션 장면들은 손으로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화려하고 근사하게 보여졌다. 에니메이션으로는 이만한 액션을 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크로스의 전탄발사 장면 이후 에니메이션 액션신에서 흥분(Excite!!)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 난 별 다섯개, 강추한다. 정말 즐겁다. 더보기
서른은 예쁘다 - 김신회 서른은 예쁘다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김신회출판 : 미호 2011.02.20상세보기 이땅의 모든 삼십대, 싱글들의 모둠일기장 ● 서른 넷 방송작가가 자기 친구들과 수다떤 이야기, 자신의 고민, 직장생활 이야기,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적어간 수필. ● 왠만한 심리학 책("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묻다" 같은) 보다 낫다. 이런게 공감의 힘일 것이다. "남들도 나랑 비슷하구나"는 마음은 늘 위로가 되는 듯. 몇몇 구절은 구구절절히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 "4가 흉(凶) 이라면 30은 대흉(大凶) 이다." 이게, 사실 싱글된 우리 모두가 진짜로 느끼는 생각 아닐까? 남자건 여자건. 더보기
카모메 식당 - 무레 요코 카모메 식당국내도서>소설저자 : 무레 요코 / 권남희역출판 : 푸른숲 2011.03.03상세보기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착한 이야기 ● 영화가 원작이라는데, 원작은 보지를 못했다.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다. 아주 얇고, 여유있게 씌여진 소품이다. 일본 영화,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착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착한 이야기다. 나름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핀란드까지 넘어온 사람들이지만, 누군가와 부딫히는 갈등이 아닌, 자기 스스로 앓다가 자기도 모르게 병이 낫는, 그런 스토리다. 여행 가방 가득한 현금을 보고도 "아 다행이다" 하고 넘어가는 이야기니까, 심각한 갈등이 있을 수가 없다. ● 그냥, 심심할 때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다. 더보기
[뮤지컬] 젊음의 행진 2011.May 28. 코엑스 아티움 ● 코엑스 아티움이 어딘가 했더니, 코엑스와 삼성역이 연결되는 곳에, 마르쉐가 있는 자리 바로 바깥쪽에 있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엄한 곳에 대면 한참 걷는다는 말에 지하주차장에서만 한 20분 헤맨 것 같다. 처음에 들어갈 때 잘 들어가지 않으면 헤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어렵게 찾아갔지만, 공연장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오버부킹되서 처음 매표한 곳 보다는 좀 더 뒤편으로 밀렸지만, 아주 안보이는 몇몇자리 빼고는 모두 VIP석이라고 하는 좀 후진적인 좌석 배정 방식인데 뭐 더 말하고 싶진 않다. 어쨌든 무대 전체가 다 잘보이는 곳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70, 80을 위한 쥬크박스 뮤지컬 - 한국판 "그리스" 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90년대 노래들이.. 더보기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4D)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감독 롭 마샬 (2011 / 미국) 출연 조니 뎁,페넬로페 크루즈 상세보기 2011. 5. 21. 죽전 CGV 1관 4D 로 관람 ● 4D로 첫 영화를 봤다. 3D로 본 영화도 처음이다. 3D 효과를 충분히 살렸다고 보기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다. 2D로 찍은 영화에 몇몇 장면만 3D를 가미한 느낌이었다. 4D효과들은 생각보다 훌륭했다. 움직이는 좌석과 바람, 등과 발목을 때리는 효과, 향기까지. 다만, 물이 나오는 부분은 좀 힘들었다. 방향이 얼굴쪽이라, 주로 입에 물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안경에 튀는 것도 그렇고. 어린 학생들이라면 열광했을 만 하지만, 30넘은 어른에게는 좀 부담스러웠다. 영화는 그냥 그런, 킬링 타임용. ●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1편 외에는 끝까.. 더보기
구글 완전 활용법 구글 완전 활용법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신호승,강재욱,김응석,양재봉출판 : 이지스퍼블리싱 2011.02.10상세보기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최고의 선택 구글이란 회사는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하다. 특히, 검색과 광고의 결합을 통해 큰 돈을 번 뒤에 보여주는 그들의 행보가 그러하다. 그들은 끊임없이 회사들을 사모으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만든 PC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웹 상으로 완전히 옮겨오기위하여 조금이라도 재미있고, 유용할 것 같은 것들은 거의 모두 손을 대고 있다. 일부는 실패하고, 일부는 성공하지만, 성공한 것들이 더 많고, 무엇보다 공짜로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 최근에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이 많아지면서, .. 더보기
HTML5 활용 : 구글 개발자가 들려주는 HTML5 활용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마크 필그림(Mark Pilgrim) / 강유훈,현동석역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0.12.13상세보기 HTML5에 대한 깔끔한 정리 ● Web의 차세대 표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HTML5와 관련하여, 깔끔한 레퍼런스가 되는 책이다. 특히, 웹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HTML5를 지원하지 못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계열의 브라우져에 대한 대처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다. HTML4.1 과 XHTML1.1 표준을 거치면서 급변해온 차세대 웹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HTML5로 표준이 정리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진화의 방향이었다. 아직까지 표준안이 진행중이고, 대부분의 브라우져들이 완전한 지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책은 현재까지 나와있는 책.. 더보기
웹 표준 가이드 : HTML5 + CSS3 웹 표준 가이드 HTML5 + CSS3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존 앨섭(John Allsopp) / 김지원,홍승표역출판 : 한빛미디어 2010.11.30상세보기 최신 웹 기술에 대한 좋은 설명을 해주는 책 ● 우선, 제목에 "가이드" 란 단어가 있어서 레퍼런스 스타일이 다소 딱딱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전혀 달랐다. API나 Tag 들에 대한 설명 보다는, 왜 이런 기술이 나오게 되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는 그런 책이었다. 읽기가 무척 편하고, 아주 오래전 HTML 만을 알고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최신 기술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 내용이 전혀 어렵지가 않아서 (물론 나는 HTML을 조금이라도 다뤄봤고, 홈페이지도 만들.. 더보기
MAXIM Korea 2010년 3월호 Review -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맥심코리아(월간)3월호 카테고리 잡지 지은이 맥심코리아 편집부 (와이미디어, 2011년) 상세보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 제호에 93th 라고 넣기 시작했다. 전 발행사였던 DMZ media 와의 싸움에서 승리 했음을 명시하는 승자의 권리겠지만, 그동안 독자 편지 등에서 "짭퉁" 운운하며 그들을 부정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슬그머니 자신들의 역사라고 제호에 포함시키고, 올해 말쯤에 100호 특집이라고 할 것을 생각하면 좀 그렇다. 뭔가 찝찝하고, 치사한 느낌이랄까. DMZ가 반사기꾼 같은 모습으로 내뺀 상태에서 그들을 두둔할 마음은 1g도 없다만,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당당하지 못한 모습? 남의 역사를 훔치는 모습 같다. 동료가 대영박물관을 처음 갔을 때 "이 도둑놈의 새끼들!".. 더보기
C++ Espresso 에스프레소 - 천인국 C++ ESPRESSO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천인국출판 : 인피니티북스 2010.11.17상세보기 초보자를 위한, 아주 쉬운 책 회사 업무 중, 주사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C에서 C++로 변경되게 되었다. 학교 졸업 후 C++을 한동안 놓고 있었기에, 복습이 필요한 시점에서 책을 사게 되었다. 이책을 고른 첫번째 이유는 가장 최근에 출간된 C++ 책이기 때문이었다. 저자 천인국 교수는 현직 순천향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계신다. 아마도 이 책은 수업교재로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씌여졌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매우 쉽고, 예제가 간단명료하며, 아주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느낌이다. 번역에도 큰 무리가 없고, 억지스러운 번역은 보이지 않는다. C와 C++에 이미 익숙한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쉬운 책이.. 더보기
객체지향적으로 생각하라 - 맷 와이스펠드 객체지향적으로 생각하라!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맷 와이스펠드(Matt Weisfeld) / 배선종역출판 : 정보문화사 2009.05.07상세보기 Object Oriented Programing 을 공부하기 전에 필독할 만한 책 오늘날 프로그래밍의 주류언어로 자바(Java)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Java를 가르치고 있다. 자바와 C++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C의 포인터 만큼이나 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객체지향(Object Oriented)의 개념을 이해하고, 설계에 적용하는 부분일 것이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방법은 수십가지가 있겠지만, 객체지향의 이념을 잘 살려서 우수한 설계와 구현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학부 레벨에서 관련된 내용을 배.. 더보기
드리밍 인 코드 - Dreaming in code - 스콧 로젠버그 드리밍 인 코드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스콧 로젠버그 / 황대산역출판 : 에이콘출판사 2009.01.02상세보기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실패의 이유 보통,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빠지는 것은 개발자들이 충분한 개발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있다. 이런 사태는 일반적으로 개발에 대하여 가장 모르는 사람 - 사장님, 영업 책임자, 마켓팅 담당자 등 - 이 프로젝트의 일정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와 기술에 대하여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말단 개발자인데, 이 프로젝트 완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가장 적은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결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이다. 이로 인하여 프로젝트는 별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엉망진창으로 흐르거나, 하청업체와 개발자들을 착취하는 방향으로.. 더보기
바람의 화원 - 이정명 바람의화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역사/대하소설 지은이 이정명 (밀리언하우스, 2007년) 상세보기 그림과 글의 완벽한 조화 문근영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의 원작 소설을 이제야 읽었다. 연말 휴가 기간 중에 이틀만에 두 권을 독파했는데, 정말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던 단원와 혜원의 그림들을 "화제시합" 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대비하고 분석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그림과 글이 어찌나 잘 어우러져있던지. 그림을 보고 읽지 못하던 부분을 글이 보충하고, 글 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그림이 상세히 보여주니 작가의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근래 읽은 소설중 가장 뛰어난 작품 무엇보다 가장 인상에 남는 점은, 주인공과 조연, 선인과 악인을.. 더보기
비밀남녀 - 프랭크 워렌 엮음 비밀남녀:누구에게나말할수없는비밀이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프랭크 워렌 (크리에이트, 2008년) 상세보기 다른 사람의 비밀을 훔쳐본 다는 것은 커다란 위안이다 이 책은, 글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글은 다 해서 A4 한 두 페이지 분량에 지나지 않는다. 원문도, 번역문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이 "당신의 비밀을 보내주세요" 란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엽서"를 엮은 책이란 점에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수십만통의 응답 중에서 정말 걸작들만 추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림으로 내 심금을 울린 것은 몇 개 안된다 -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하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 더보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가족/성장소설 지은이 바바라 오코너 (다산책방, 2008년) 상세보기 아이들을 위한 성장소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성장 소설이 가지고 있을 만한 모든 설정을 가지고 있다. 가난한 집에, 상처입은 가정에서 씩씩하게 커나가는 여학생이 주인공이다. 자신의 아픔을 타게하는 방법은 너무나 치밀하고, 엉뚱하게 흘러가지만, 성장 소설 답게, 주인공은 사건이 종결되면서 큰 깨달음을 얻는다. 너무나 현실적인 배경과 상황설명 속에서, 주인공의 아픔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 청소년 소설의 공식을 충실히 따랐다고 할까.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권할만한 아주 좋은 책이다. 어른들이 읽기는 좀, 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전개와 결말이 아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