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에 해당되는 글 170건

  1. 2015.08.29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 이종범
  2. 2015.02.05 와인과 사람 - 이준혁
  3. 2014.03.17 거품청년, 스마트에이전트로 살아남다 -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4. 2014.03.17 김미경의 드림온 Dream On - 김미경
  5. 2013.12.11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 - 이노우에 다쓰희코
  6. 2013.12.11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 김동환, 배성환, 이지현
  7. 2013.12.11 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 - 빌 알버트 외 (2)
  8. 2013.10.12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 - 이동석
  9. 2013.08.25 어쨌든 잇태리 - 박찬일
  10. 2013.08.17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헤리엇 워슬리
  11. 2013.08.17 대통령 보고서 -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12. 2012.12.03 제주 보헤미안 - 김태경, 자유로운 영혼 13인의 제주 정착 리얼 다큐
  13. 2012.11.03 실수로 배우는 스쿠바다이빙 - 풍등출판사 엮음
  14. 2012.09.16 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 이민영 (1)
  15. 2012.09.04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 수잔 웨인쉔크
  16. 2012.09.04 빅데이터와 SNS시대의 소셜 경험 전략 - 배성환 외
  17. 2012.08.26 클라우드혁명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 오카지마 유시
  18. 2012.08.15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 임백준 외
  19. 2012.08.05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20. 2012.07.08 십일조는 없다 - 조성기
  21. 2012.07.01 십자군 이야기 3 - 시오노 나나미
  22. 2012.06.25 인간, 조직, 권련 그리고 어느 SW 엔지니어의 변 (1)
  23. 2012.06.07 이기적인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24. 2012.04.07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25. 2012.02.14 병신 같지만 멋지게 - 저스틴 핼펀 (호란 역)
  26. 2012.02.12 문근영은 위험해 - 임성순
  27. 2011.12.15 자바스크립트 코딩 기법과 핵심 패턴 JavaScript Patterns - 스토얀 스테파노 / O'REILLY
  28. 2011.12.15 쉽고 빠르게 익히는 CSS3 - 제이슨 크랜포드 티그 / 위키북스
  29. 2011.10.16 그림 읽는 도서관 - 박제
  30. 2011.10.16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 전지한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이종범
출판 : 토야네북스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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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관찰. 그러나, 아쉬운 편집과 책으로써의 일관성 결여

 


○  오늘 안 사실이지만, 블로그를 중심으로 돈을 벌거나 마케팅을 하는 것과 관련된 책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있다. 이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찾은 책  중 가장 신간이어서 고른 책으로, 다행히 다음 View가 문들 닫은 것을 제외하고는 2015년에 현실에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블로그 글의 퍼블리싱 방법이 메타 블로그에서 빙글이나 플립보드 같은 좀 더 진보한 매체로 변경되었을 뿐.


○  전반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아쉬움도 많다. 2015년에 책을 평가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책 내용중에 동어반복이 많다. 편집이 엉성하달까... 페이지 단위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한 분이 책을 쓰다보니 발생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와이프 (또한 블로거)의 사례를 굳이 주부 블로거로 바꿔서 적은 점 등 이상한 문체, 편집은 거슬린다. 또한, 고급 블로거가 되기 위한 디테일은 없다. 그보다는, 블로그를 왜 운영해야 하고, 블로그를 통해 얻는 "작가로써의 이익"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일기 쓰기를 권하는 것과 같은 느낌도 있다. 실용서라고는 하지만, 역시 좀 엉성한 느낌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례를 다루려고 노력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오늘날에야 더 새로운 시간이 많이 있으니, 굳이 이 책을 골라서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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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사람
국내도서
저자 : 이준혁
출판 : 북스캔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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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이 묻어나는 와인
 

● 물론 나도 "신의 물방울" 을 통해서 와인을 알게 되었고, 유럽 출장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싼 가격에 와인을 마셔볼 수 있었다. 출장을 가서 저녁때면 각자 슈퍼마켓과 백화점 와인 매장에서 가져온 5유로 ~ 15유로 내외의 와인을 들고 모였다. 이 와인의 이름은 뭐고, 얼마짜리다 라고 공개하고, 서로 반잔 정도씩 나눠 마셨다. 그걸로 충분히 훌륭한 시음회였고, 우리는 즐겁게 와인을 마실 수 있었다. 

 프랑스에 갔을 때는 하숙집 사장님과 얼마나 많이 마셨던지. 금요일 밤이면 유학생들도 함께 와서 보드카와 와인을 나눠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와인이 떨어지면, 사장님이 한국에 수입한다는 와인을 마셔보기도 하고, 얼른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와인 한두병 더 들고와서 마시기도 했다. 신의 물방울에 나오던 와인도, 또 내가 마시던 와인도 뭔가 부티내면서 마시는 그런 술은 아니었다. 그냥 우리내 소주 마시듯이 유럽 사람들은 와인을 마셨다. 심지어 파리 6구 지하철역에 누워있던 노숙자도 매그넘 사이즈의 와인병을 들고 병째 마시고 있었다. 


● 뭔가 좀 있을까 하고 든 와인 책인데, 이건 마치 보그체로 씌여진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 소개하는 와인도 너무 비싸거나 찾기 힘든 것이고, 또 그 와인을 마시는 명사들, 연기자들의 사진도 다분히 작위적이었다. 정말, 그냥 그랬다. 이런 책, 이런 글을 읽는데 시간을 들인 것이 좀 아쉬울 정도로...


● 읽고 뭔가 좀 남는게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별로 남는게 없다. 그게 제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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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청년, 스마트 에이전트로 살아남다
국내도서
저자 :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
출판 : 퍼플카우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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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잘 정리된 2014 웹, IT 트렌드 

 


● 처음엔 저자에 "한국" 트렌드연구소 가 적혀있어서, 국내 소식이나 좀 다루고 마려나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서비스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이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거의 다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이 분야는 꽤 많이 안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책에서 모르던 것을 알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이 책은 잘 씌여졌고, 나름의 트렌드를 정리해냈다. 웹 서비스와 IT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내년이 되어서도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 3월 현재는 매우 시의성있고, 새로운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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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드림 온 Dream on
국내도서
저자 : 김미경
출판 : 쌤앤파커스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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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위한 꿈인가? 정말 삶이 그게 다인가? 

 


● 어떻게 살아야할지, 뭐하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젊은이 투성이인 세상이다. 과외와 학원에 찌들어 그저 공무원 시험공부나 하면서 살아가는 안타까운 청춘들이 수천, 수백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럴 듯해 보인다. 정말로, 그럴 듯 하다. 뭔가 나를 불태울 꿈을 찾고, 그 꿈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살다보면 어떤 꿈이 이루어지고, 인생의 최종 목표라는 "자아 실현" 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해보라 권하기도 하고 자신이 큰 수 있는 일에 매달려 보라고도 한다. 반지하에 들어가서 삶을 불태워보기도 하고, 인생의 쓴 맛 단 맛을 가리지말고 맛보며 한번 해보라고 한다. 


● 읽고 나서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정말 세상을 몰라서 이런 글을 썼는가.. 란 생각이 들었다. 뭔가 반쪽짜리, 허무한 자기개발서, 책을 많이 보고 공부를 했다는데 헛공부를 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88만원 세대, 그리고 정덕영 님의 부고 

 


● 뭐 반지하 살면서도 열심히 해보라는, 그런 비슷한 내용들이 여러번 나와서 적자면, 그 생활 내가 해봤다. 복학하고 아침 7시에 학교에서 가서 새벽 1시에 들어오는 생활. 새벽에 들어와서는 새벽 네시까지 과제하고, 학교 가서는 수업듣다 졸다가 반복하는 그런 생활을 했었다. 수입은 좋았다. 과외와 학원강사까지 해서 120만원 정도 벌었다. 한 학기 등록금이 350 정도였으니까, 이렇게 벌면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공부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가장 씀씀이가 넉넉한 축에 들었다. 다른 친구들도 군대 제대하고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한 석달 박혀서 일하고는 1년 학비에 최신형 컴퓨터 한 대 장만해서 복학하고 그랬다. 그런게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다. 


● 지금은 학비는 예전보다도 더 비싸지고, 인건비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나처럼 일하고도 모자를거다. 그나마 그런 일자리도 예전처럼 많지도 않고, 경쟁은 경쟁대로 더 치열하다. 88만원 세대. 아무리 일해도 자신의 계급을 바꿀 수 없는 끔찍함.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아마, 최저임금이 2만원쯤 되었다면, 김미경 강사의 말이 복음처럼 들렸을 것이다. 지금 같은 현실에서는 그냥 일하다 죽으라는 것 처럼 들린다. 나도 저렇게 일하다 눈에 안구건조증을 얻었다. 한 3년 렌즈를 못꼈다. 


● 정덕영 님이란 분이 계셨다. 자신의 분야에서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을 몇권 저술하신 프로그래밍의 대가. 강연에 가면 대학생들이 티셔츠에 싸인을 받아가는 그런 분이셨다. 열심히 사셨고, 성취가 있었다. 레져와 춤을 좋아했고, 결혼도 하셨다. 


  그런데 식도암으로 30대에 돌아가셨다. 이분이 본인 블로그에 남긴 글이, "내가 100% 최선을 다해 살지 않고 80%의 노력으로 살았다면 지금과 인생이 달라졌을까?" 였다. 암병동의 환자들의 공통점이 지나치게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었다는 회고였다. 죽도록 일하다 쓰러지는 사람,  지금 내 주변에도 여렀다. 나보다 겨우 두 세살 많은 분들이 암에 걸리고, 아침 미팅중에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고, 책상 앞에서 의자째 넘어간다. 


  이런데 뭘더 열심히 하라고?


  아 리뷰 쓰다가, 더 철부지 같이 느껴진다. 이 강사 아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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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
국내도서
저자 : 이노우에 다쓰히코 / 김준균역
출판 : 시드페이퍼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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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로 보는 벤치마킹 하는 법
 

● 벤치마킹, 다르게 말하면 "모방" 이라고 불리는 방식은 사업을 하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다. 특히 한국 회사들이 이러한 벤치마킹을 기가막히게 하여 "Fast Follower" 전략을 잘 쓴다는 말을 듣는다. 


  저자는 잘하는 회사에서 배우는 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모방, 역모방, 수평전개, 그리고 자기부정이다. 다 한번씩은 들어봤을만한 일이고,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이러한 네가지 모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아주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스타벅스, 도토루, 구몬(공문수학) 같은 회사들이 사례로 제시가 되고 있다. 


  결국, 똑같은 현상, 똑같은 회사를 보고서 어떤 교훈을 얻느냐의 싸움인데, 이런 책 한권 읽는다고 그런 혜안이 쉽게 길러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걸지도... 책은 재미있는데, 읽고 나니 더 막막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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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국내도서
저자 : 배성환,김동환,이지현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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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X의 정답은 없다. 그냥 니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줘  
 


● 정부 기관이 주최한 UX 세미나에서, 제법 명망있고, 경력이 있다는 인사의 강연을 들었다. 그동안 자기들이 해왔던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쭉 소개하면서, 정작 청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부분을 계속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몇번이고, "UX 기획에 정답은 없습니다" 란 말만 반복했다. 


  "그걸 누가 모르나. 정답이 있으면 누구나 그렇게 했겠지. 그냥 니들은 어떻게 하는지 당신들의 방법을 이야기해봐" 


 이렇게 확 지르고 싶던 것을 눌러 참았다. 좋은 UX 기획 방법이라고 회사 안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있고, 회사 밖에도 여러 사례들이 얘기되곤 한다.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의 번뜩이는 발상 이야기도 있고, 경영진이 개입해서 UX가 산으로 간 사례도 많다. 한 소비자의 VOC에서 시작된 성공사례가 있는가하면, 전혀 다른 산업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새로운 UX를 만들어낸 이야기도 있다. 시작과 결과 이야기는 얼만든지 있는데, 아이데이션 과정,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결론에 쉽게 도달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않다. 

  그래서, 실무를 진행하면 할 수록 브레인스토밍 이외에 뭔가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고,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가 참 궁금하다. 왕도가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오랜 경험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당신들의 방법"은 있지 않겠는가. 그걸 좀 보여달라.


●  이 책은 철저하게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떤 기획들이 있었고, 그 기획이 어떻게 나왔는지. 사실 UX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주된 이야기는 하나의 제품 보다는 사회 시스템 이야기도 여럿 나오고, 제품이 아닌 그 "포장" 에 관한 이야기도 다룬다. 교실의 의자를 개선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 제품 디자인 보다는 교실에서의 수업 자체를 관찰한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이런 식으로 실제 현장의 UX - 제품, 앱, 웹사이트 디자인보다 더 큰 - 기획의 이야기를 한다. 많은 도표와 조사과정 등 실무적인 자료도 많이 나온다. 


● 그래도, 에이콘 출판사의 책에서 기대한, 당연히 IT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라는 기대에서는 좀 멀리 벗어나 있어서, 손에 남은 것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앞서 예로 든 정부 기관의 UX 세미나보다는 훨씬 도움이 된다. 이야기 형식이라 페이지도 잘 넘어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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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
국내도서
저자 : 빌 알버트,톰 툴리스,도나 테데스코 / 이지훈,유호석역
출판 : 지앤선(지&선)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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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사용성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 회사 업무가 UX쪽으로 바뀌면서, 사용성 평가, 사용자 조사가 주업무중 한 카테고리가 되었다. 사용자들의 VOC를 모아서 반영해보자라는 큰 그림 하에서 사내외 인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경험이 전무한 입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뻔 했다. 


  물론, 이 책은 일반적인 App의 사용성 조사가 아닌, 웹 사이트의 사용성 조사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나 구글같은 회사가 새로운 UX를 적용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본다던가, 보험회사가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의 사용성이 이전보다 나아졌는지 비교, 평가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실무 툴을 여러가지 소개하고 있다. 


  얘기가 조금만 곁으로 새자면, 이런 조사 방법이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않아서, 우리나라 금융회사와 그밖의 여러 소비자 사이트들의 UX/UI가 개판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고, 고려도 하지 않은채 디자이너가 자기 손가는대로 그려놓은 사이트들, 그저 기술적인 내용에만 입각해서 "이게 뭔소리야" 싶게 만들어놓은 웹사이트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심지어 악명높은 KT는 홈페이지를 대놓고 "던전" 이라고 스스로 칭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가 오늘날 KT의 몰락과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소비자 조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실제로 1,000여명의 설문조사를 받다 보면, 답변은 의도하지 않은 데로 흘러가고, 상당수 신뢰할 수 없는 답변들, 부적절한 사용자의 답변들이 섞여 들어온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항설계를 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의 방법론적인 조언들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분야가 틀려서 100% 다 활용할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의 덕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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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5 02:1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가 봤을 때 이 책은 우리나라 현실과는 좀 안맞는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책이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 책의 내용과 같이 온라인 사용성 조사를 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 2014.07.15 18: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직접적으로 하는 사이트는 아직 많지 않지만, UX 컨설팅 업체나 마켓팅 업체를 통한 피드백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위 책에서 말하는 형태의 눈에 드러나는 피드백 수집을 안좋아할 뿐이지요.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
국내도서
저자 : 이동석
출판 : 프리렉(이한디지털리)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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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X가 뭐냐하면, 일단 만병통치약은 아니란 말씀  

 

●  스티브 잡스 이후,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사장님이나 개발실장님, 또는 고위 임원들이 UX, UI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며 참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왜 이 색을 쓰냐. 다른 색이 낫지 않니?" 

  "여기에 이 버튼을 추가해라. 이게 쓰기 편하지 않아?"

  "글자 크기 좀 키워라. 폰트는 또 이게 뭐니? 좀 다른 거 없어?"


  이게 얼마나 괴상한 일인지 아직 누구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성공한 UX 디자인이란 사장님 마음에 드는 디자인" 이 되는 모순 아닌 모순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누구도 경영진의 불필요한 간섭을 제지하지 못한다. 담당 디자이너는 물론 디자인 팀장님까지도. 


 스티브 잡스는 유일한 성공한 예였다. 그 조차도 아이팟 이전에 몇 개의 실패작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 디자인은,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 낫다. 비전문가들은 한발 물러나 있는 것이 좋다. 



 

 디테일 보다 전략이 필요하다

 

● UX 전문 팀을 만들고, 사용성 평가를 3년씩 꾸준하게 진행한다고 해도, 무결점 UX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UX는 사용자가 익숙해지는 만큼 계속 변해야 한다. 그냥 그대로 있으면 그건 구시대의 유물일 뿐이다. 아마, 다이얼을 돌리는 TV가 처음 나왔을 때, 그 다이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을까. 그렇다고 지금도 다이얼을 돌리고 있다면 그건 바보같은 일이다. 


● 최소한, 이 책을 읽고 나면, UX가 누구나 한마디씩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게 될 것이다. 답이 없는 일에 대해서 답을 찾아나가는 지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는 답을 모른다. 이건 오래된 명제고, 증명된 명제다. 사용성 평가도 은탄환이 될 수 없다. 최선은, 그저 UX 디자이너를 믿고,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아니면 전수조사를 하던가. (구글과 아마존은 이 방식을 실제로 사용한다.) 그것도 아니면 아얘 사용성 평가를 하지 말고 당신의 철학을 강권하라 (이건 애플의 방식이다. 이들은 사용성 평가 따위는 하지 않는다)


● 그래서 우리 전략은 뭐냐 말이다. 우리의 목표는 뭐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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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잇태리
국내도서
저자 : 박찬일
출판 : 난다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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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를 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글이다. 이 책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한 줄이다. 관광도시로써의 이태리 - 로마, 바티칸, 피렌체 등으로 잘 알려진 대도시들 - 을 매우 싫어하는 저자는, 이태리의 시골마을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북부 도시들을 대신 권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리의 맛을 이태리 최고의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다. 마치 생면을 뽑던 할머니 한분이 미슐렝 가이드의 별 하나를 책임졌듯이.


● 누구나 유럽 배낭여행을 꿈꾸고,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학생때, 또는 직장인의 시절에 잠시 짬을 내어 다녀온다. 이태리, 그 중 로마는 가장 많은 기대를 품고 가는 곳이다. 한 사람은 시스티나 대성당에 대한 감상을 "미켈란젤로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고 했다. 그런가하면, 배낭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마다 이태리에서 소매치기 당한 경험 또는 당할 뻔 한 경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유럽 여행 중 집시를 만나거나, 여행 내내 큰 백팩을 앞으로 매고 다녔다는 얘기는 흔하다. 힐링 여행이 대세인 요즘에 한적한 동남아 휴양지를 두고, 비행도 길고 서울보다 더 번잡하고, 덥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길을 걸어야 할 것 같은 이태리를 갈 이유가 있을까? 


● 아, 그러나 가야지. 먹으러 가야지 ^-^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한 가득인데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먹으며 다닐만한 곳을 소개해 줬는데도 안가면 그건 그냥 게으른 것이고, 본인의 무책임한 핑계일 뿐이다. 저자처럼, 바티칸도 안가보고, "천지창조"는 목이 아파서 못볼 지언정, 진짜 볼로네제 파스타 한접시 먹어보지 않고서 이대로 끝내는 것은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이다. 


● 아 근데, 언제 가지? 요즘 유럽 출장갈 일도 없는디.... 다이빙도 해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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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국내도서
저자 : 해리엇 워슬리(Harriet Worsley) / 김지윤역
출판 : 시드포스트(SEEDPOST)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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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지나치게 매거진 스타일의 팬집을 지향하다 보니까, 사진에 90도 방향으로 돌려져서 사진의 설명이 들어가 있다. 몹시 읽기 불편하다. 이런 편집을 왜 생각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사진만 보는 책으로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  책의 내용은 꽤 괜찮았다. 남성패션은 거의 안다루고 있지만, 여성 패션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가 있었다. 전쟁이 패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가 상당히 흥미롭게 다루어졌고, 그 수많은 스타일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어떤 모델들이 활약했었고, 이 디자이너가 왜 각광을 받았는지 사진 위주로 기술했다.


●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코코 샤넬이다. 그녀는 근 100년간 패션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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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고서
국내도서
저자 :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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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란 사람들이 사초가 어쩌내하고 멍멍이 소리를 내뱉는 가운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2/3은 공무원들을 위한 보고서 작성 가이드이고, 나머지 1/3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비서관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 보수정권이 다시 정권을 잡은 뒤로, "각하" 라는 말이 되살아났고, 전 정부의 유산들은 그저 내다 버리기에 바빴다. 그 와중에 자기들의 기록들은 죄다 비밀로 묶어 놔서 30년 이내에는 이전 정부가 뭘 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기사가 나왔고, 반면에 자기들은 선거를 위해 지밀한 기록을 세상에 내놨다. 그것도 고약한 위장을 칠해서...


● 이 책에는, 노 대통령의 육성이 남아있다. 그분이 비서관들의 보고서를 받고 어떤 코멘트를 했고, 어떻게 보고 시스템을 개선해서 청와대의 업무 효율을 올릴까 고민한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렇게 책으로 그분의 메모가 공개되는 것도 허락을 하셨고, 청와대 내부의 연구 결과가 이렇게 세상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런 분이 기록을 폐기 했다고? 헛소리...


 "기록으로 남길수 없는 일은 하지 마라" 대통령의 육성이 이렇게 책으로 남아있다. 너희들에게 모욕을 받을 그런 분이 아니란 말이다. 


● 책의 내용 - 보고서 작성 가이드 - 는 일반인 보다는 공무원들을 위한 것이다. 기본 적인 전재 -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라 - 는 것이야 세상 어디에서도 공통된 이야기겠지만, 이 책은 상당히 디테일한 내용과 예제까지 다루고 있어서, 공무원이 아니고서는 꼼꼼하게 읽어볼 내용까지는 아니었다. 


그저, 노 대통령이 어떤 대통령이었는지 세삼 다시 보인다. 


그저 "대노" 했다고 하는 다른 것들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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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헤미안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김태경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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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 난 언제나 가볼 수 있으려나... 저 따뜻한 남쪽 섬으로  
 


● 사년전에 처음 필리핀 세부에 다이빙을 배우러 다녀온 뒤로, 따뜻한 남쪽나라로의 도피 혹은 은퇴는 내 목표 중에 하나였다. 최근 몇년 사이에 제주가 좋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꽤 부풀어 있던 찰라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  책은 사진을 많이 곁들인 인터뷰 형식이라 읽기는 어렵지 않았다. 다들 서울에서 열심히, 나름 잘 나가던 사람들이 용감하게 도시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와 새로운 "보헤미안" 으로써의 넉넉한 (그러나 여유 있지는 않은 듯..) 삶을 되찾고 있었다. 



●  뭔가 한가지 제주라도 있다면 살기 어렵지 않다는데, 난 어디가서 뭔가 할 줄 안다고 하며 내 밥벌이는 할 수 있을지... 아 제주에대한 동경만 더 커진 듯 하다. 가깝고 비행기도 많다고 하지만 늘 표 구하기가 수월치만은 않은 것 같은 곳. 내년에는 꼭 다녀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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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배우는 스쿠버다이빙
국내도서>취미/레저
저자 : 풍등출판사 편집부
출판 : 풍등출판사 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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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한국 사람다운 실수담들  
 

● 책이 무려 2001년에 나온 책이다. 제목도 "스쿠버" 대신에 "스쿠바"로 적힌 것이 이채롭다. 이 책에 수록된 실수 경험담들은 1991년에 기고된 것들도 있으니,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이미 스쿠버다이빙의 세계에 빠져 계셨던 대선배님들의 경험담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내용은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지금 보면 아주 어처구니없고 "죽으려고 힘을 썼구나" 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실수담들이 모여있다. "이런 실수는 나도 예외가 아니다" 하는 것은 몇건이 안된다. 하지만, 다시 보면 이건 한국사람들 특유의 "객기"와 "불법성 - 규범이 있어도 자의적 판단에서 지키지 않는 것. 대표적으로 비어있는 주차장의 이중주차" 같은 것들이 혼재되어 나타난 실수들이다. 나와 내 팀도 같은 일을 덕컥 저지르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 대표적인 케이스가 몇가지 있다. 

1. 고기 사냥(또는 채집) 하느라 정신 팔려서

2. "이정도 파도 쯤이야" 또는 "이정도 조류 쯤이야"

3. 초보자들끼리 "우리끼리 하면 되지 뭐" 또는 강사나 상급자가 초보자에게  "안어려워요 알아서들 하세요"

4.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것이 부끄러워서 또는 상대 실력을 묻는 것이 어려워서 초보자와 무리한 다이빙

5. 자질이 부족한 강사 또는 "저정도면 내가 가르치는게 낫겠다" 는 무자격강사로 인한 사고


● 스쿠버 다이빙 횟수가 100회를 넘어간 지금 시점에 읽어보면 이 책의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와닿고, 이해가 되고, 상황이 그림이 그려진다. 너무 초보자들은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시점에서는 이 책은 꼭 한번쯤 읽어보고, 중요한 내용이라도 뽑아서 숙지하고 사고사례로 교육이 되어야 할 만한 내용이다. 


PS. 한국 바다에서는 아직 다이빙 경험이 없는데, 이 책 읽고서 막연한 두려움만 더 커졌다. 아마 난 잔잔하고 따뜻한 외국에서만 다이빙 하게 될 팔자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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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국내도서>여행
저자 : 이민영
출판 : 랜덤하우스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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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이렇게 미친듯이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글. 남태평양 해변에 와서까지 노트북을 펴놓고 일을 하는 미국인에게 원주민이 물었다. 


"당신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나요?"


"그야 은퇴했을 때 남태평양 바닷가에서 편안하게 놀고 먹기 위해서죠."


"당신은 지금 당장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왜 지금 당장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죠?"


●  근래 읽은 여행 관련 서적 중 최고다.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예찬서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감히 스쿠버다이빙을 거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혹적으로 잘 썼다. 인생 자체를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글쓴이부터가 아주 독특한 인생을 살아왔다. 


●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게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고민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은퇴를 앞둔 어르신까지 누구나 갖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과연 무엇을 위해 우리는 늘상 달려가는가? 심지어 휴가를 떠날 때 조차 전날 밤을 새며 짐을 싸고, 새벽같이 출발하지 않고서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 이 지독한 한국사람으로써의 삶이 히끗하지 않은가. 그냥 한국 사람 그만하면 되지 않을까...   다 때려치고 남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해보지 않았을까. 


● 책 중에 "Shift Down"이란 말이 나온다. 기어 바꾸기. 잠시 쉬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이젠 좀 천천히 달리는 것.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가 올라올 때 마다 앞으로 이 구절이 생각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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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7 0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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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수잔 웨인쉔크(Susan Weinschenk) / 이재명,이예나역
출판 : 위키북스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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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공통된 행동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심리학, 인지공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해 분석한 책.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느낄만한 내용들을 실제 심리학, 인지공학 논문과 실험결과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름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지만 좀 약하다. 


●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책 제목대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몫일 것이다. 초록색을 긍정, 빨간색을 긍정의 메타포로 사용하는 것, 지금은 사라져버린 디스켓 그림이 여전히 저장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부분들을 잘 찾아내서 이용하는 것이 좋은 UX를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다. 


● 기술이 발전하고 편한 것을 찾을 수록 힘들어 지는 것은 개발자들이다. 이젠 심리학까지 파야 하다니... 누가 좀 제대로 정리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 책 만으로는 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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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SNS 시대의 소셜 경험 전략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곽인호,송용근,배성환,김동환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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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다음은 무엇인가?  

 

● 웹으로 시작된 세계가 Web 2.0, SNS, 클라우드, 디지털 큐레이션을 거쳐 빅데이터까지. 정말 정신없이 변하고 있다. 한국은 카카오톡 이외에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정말 수많은 새로운 웹 서비스들이 어느새 생겼다가 순식간에 사람을 모으고 다시 소리없이 소멸해 버리고 있다. 


●  "소셜 다음은 무엇일까?" 는 계속된 화두이다. 웹이 소셜로 진화했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핀터레스트 같은 서비스는 어느새 페이스북 만큼 많은 트래픽을 확보했다. 이런 상황들을 정리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영어로된 웹 사이트를 끊임없이 뒤지고, 블로그에 올라온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수 밖에 없었다. 


●  이 책은 한글로 된 자료중에서는 가장 최신의 것이고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고 나름의 인사이트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네 분이라 책 전체가 한 흐름을 보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각각의 글은 매우 이해하기 쉽게 새로운 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  빅데이터 수집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구글이 하는 일이 그것이다. 앞으로 내 빅데이터가 나를 도울지, 내 돈을 빼갈지는 조금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해 졌다. 이것이 기회가 될지 아닐지는 결국 나한테 달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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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혁명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오카지마 유시 / 김정환역
출판 : 도서출판 예인 (플루토)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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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에 대한 쉬운 소개서  

 


● 책은 참 쉽게 쓰여지기는 했다. I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어느정도의 백그라운드만 있다면 이정도 내용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잇을 것 같다. 실제로 책 한권을 읽는데 두시간 정도도 안걸린 것 같다. 내용도 클라우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상당히 구체적인 서비스 사례들고 좋은 그림들을 곁들여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참 좋았다. 


●  아쉬운 점은 책이 2010년에 나온 책이라, 2012년 8월이라는 현 시점에서는 이미 너무 오래된 얘기가 됬다는 점이다. 책에서 예로든 애플의 모바일미는 잡스의 혹평속에 끝나버렸고, 구글의 크롬 브라우져는 가능성 정도로 이야기 했지만, 이미 가장 빠른 브라우져로 자리를 완전히 잡았고, 구글의 PC용 플랫폼으로 강력한 경쟁력도구가 되었다. 


●  클라우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얻기는 좋으나, 내용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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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임백준,오병곤,이춘식,이주연,박재성
출판 : 로드북(Roadbook)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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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기술사 뿐인가...  
 

● 대학교 3학년 때, Joel on Software 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임백준님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나는 프로그래머다" 를 읽게 되었다. 복학하고 3학년이 될 때에서야 "프로그래머"란 직업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이 그저 과 이름에 "컴퓨터"란 이름이 들어가니 "전기과" 니 "제어계측" 과 같은 곳 보다는 좀 덜 험한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과를 선택했다. 또는 그저 스타크래프트나 미연시 게임을 하다가 컴퓨터에 흥미가 좀 더 생긴 사람들이었다. 포트리스가 대박이나고, 카트라이더가 나왔지만, 그 개발팀 중 실제 프로그래머는 몇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 못할 때였다. "나는 프로그래머다" 가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조금은 구체적으로 보여준 책이었다. 


● 이 책은 그 책의 속편 같은 책이다. 프로그래머로 10년, 20년 경력을 만들어가다가 과장이되고 부장이 되면, 그 이후는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7년차 프로그래머로써, 여전히 책에서는 주로 SI 업계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서,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나의 환경과는 좀 많이 다르기는 하다. 6명중 네명이 그 어렵다는 기술사 시험에 도전했고, 몇년만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다. 기술사가 되지 못한다면 어떤 길을 가게 될 것인가? 어떤 목표가 우리에게 의미가 있을 것인가?



   열정을 잃지 않기를  
 

● 프로그래머는 멋진 일이다. 대한민국 IT의 환경이 개떡같고, IT 노동자 스스로도 노동자라는 자각을 갖지 못해서 더 업무환경이 험악해지고 있지만,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알고리즘을 고민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공대에서 가장 문학과 닮은 일을 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 예전 부서에서는 과장만 되어도 코딩에서 손을 떼고 관리직으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았다. 심지어 대리 달고 조금 뒤에 실무에서 손을 띄는 분들도 계셨고. 맨 앞선에서 버그관리 시스템의 쪼임을 직접 겪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은 맞지만, 개발에서 손을 너무 쉽게 떼는 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개발은 재미있는 일인데, 열정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10년뒤에도 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뭔가 개발자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책이 나왔지만, 기술사로 수렴한 것은 조금은 아쉽다. 좀 더 많은 개발자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를 다루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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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안철수
출판 : 김영사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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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의 경험들이 그래도 녹아있는 책  
 

● 책 전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한 단어는 "정보기술 (IT) 노동자" 란 단어이다. 스스로 IT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서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이 몇이나될까. 이와 같이 책 전반에 걸쳐 쏟아지는 현안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안철수는 자신의 경험과, 책에서 읽은 것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대답을 해 나간다. 인용하는 내용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책 내용도 매우 쉽고 분명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된 부분은 발군이다.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수 있을까?  
 

●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의문은, "과연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시점에서 박근혜를 포함한 다른 어떤 대선후보도 안철수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직접, 간접 경험을 예로 들면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을까? 정치 경험이 없어서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에는 그는 세상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대선 토론회가 기다려진다. 얼마나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깊이를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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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는 없다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조성기
출판 : 평단문화사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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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농담 

 

●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아니면 4학년 무렵으로 기억된다. 선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설교를 하다가 마지막에 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다. 


 "오늘 이야기에 나온 세 사람중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기도 많이 하는 제사장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아니요~"


 "그럼 두번째 나온 레위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레위인???"


 "아 그러니까 레위인은, 음, 헌금 많이 하고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에요. 여러분은 레위인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예~ " 


 "아 이게 아닌데..." 급 당황하는 전도사님..


 뭐 당시야 나도 어린이라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두번째에 "네~" 하고 대답을 했었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교회 분위기가 얼마나 헌금을 강조했었는지 알 수 있는 일화가 아닌가 한다. 


● 오늘날 한국 교회가, 십일조를 얼마나 무리하게 강조하길래, "십일조 잘하는 법" 같은 율법 아닌 율법까지 나오고 급기야 이런 책까지 씌여져야 했던가. 믿는 사람으로써 읽기 부끄러운 십일조 관련된 예와들이 얼마나 꼼곰하게 나오는지, 이 책은 정말 초신자들에게 읽게 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 요즘 큐티 하는 로마서에 나오는 말씀이다. 교회의 목적이 전도와 교제가 아닌 헌금이 되어버렸고, 교회는 헌금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기업체처럼 되어버렸다. 십일조라는 이미 폐해졌어야 마땅한 율법을 뒤적이며 얼마나 서로가 서로를 시험들게 해 왔던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을 완성하셨고, 두 개의 새 계명을 주셨는데, 왜 아직도 구약의 율법들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여 서로를 정죄하는데 힘쓰는가? 


● 사역자들과 교회 중진들이 이제라도 다시 돌아보고,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거리낄만한 것들은 치워야 하지 않겠는가. 십일조는 그 중 첫번째가 될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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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 3 (완결)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 송태욱역
출판 : 문학동네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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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은 아쉬웠던 살라딘 VS 리차드 의 4차 십자군 전쟁 

 

● 사자심왕 리차드가 지휘했던 4차 십자군 전쟁은 역대 십자군 전쟁 중 가장 멋진 장면이자, 수없이 많은 영화와 판타지 소설들의 모티브가 된 전쟁으로 알고 있었다.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며 엄청난 피가 흐르는,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기대했으나, 책의 삼분의 일에도 못미쳐 깔끔하게 정리가 되버렸다. 


● 전쟁 내용을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려나... 암튼 전쟁은 깔끔하게 끝났고, 명장들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신사협정을 맺고 전쟁을 끝낸다. 이후 귀국길에 오른 리처드의 모험이 한판 더 남았지만. 


● 십자군 전쟁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4차, 6차 십자군 전쟁의 특징은, "외교는 피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흘리는 외교다" 라는 말로 잘 설명된다. 대군을 이끌고 이슬람 영역에 들어와 무력시위를 하고, 실제로 전투를 하면서도 두 진영은 서로간에 외교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협상을 해 나간다. 그 마지막은 장렬한 최후결전이 아닌, 서로의 명예와 신의를 존중하는 협상으로 마무리되고 이렇게 보장된 평화는 이후 수십년간 이어진다. 



   능력자 VS 입만 산 사람들  
 


● 글 곳곳에서 시오노 나나미의 종교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사실 그 불편한 시각은 그리스도교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쥐뿔도 모르면서 전쟁만 주장했던 성직자들에 대한 것이다. 3권 내내 대비되는 것은 리차드나 프리드리히 같이 리더쉽을 발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람들과, 종교열에 들떠 무조건 피흘려 성지를 되찾아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무능한 전쟁을 거듭하다 정말로 무의미한 피만 흘리고 원정에 실패한 사람들이다. 훗날 "성왕(聖王)" 이라 불리고, 카톨릭 성인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 한사람의 무능함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가 "실지왕(失地王)" 이나 "미남왕(美男王)" 같은 별명의 왕들과 뭐가 다르겠는가. 역사를 읽는다는 건, 자신이 어떤 입장에 서 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만든다. 


● 더 중요한 것은, 역사는 늘 반복된다는 것이다. 6.25 전쟁중에도 당시 뉴스위크를 보면, 교착상태에서도 전쟁을 계속하기를 주장하던 이승만을 비난하는 미군들의 인터뷰가 나온다. 실제로도 휴전 협상 기간에도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려졌고, 하루에도 몇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 되었다. 친일파 출신의 당시 대장은 "한치의 땅도 거져 얻어진 것은 없다" 라고 얘기 하지만, 전쟁 막판에 고지 하나를 두고 뿌려진 피를 생각하면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십자군 전쟁 기간 내내 누군가는 계속해서 "성지는 피흘려서 얻어야지, 협상으로 얻는 것은 진짜 얻은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 심지어 아직도 주석궁에 탱크를 몰고 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뭐 이런 사람도 십자군 이야기에 몇번 나온다. 사보나놀라 같은 사람, 소년 십자군을 이끌고 모세 흉내를 냈던 몇몇 소년들. 역사를 아니는 사람은 이런 말의 결과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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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직, 권력 그리고 어느 SW 엔지니어의 변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이종국
출판 : 인사이트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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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나라한 대한민국 S/W의 현실  

 


● 그동안 S/W 관련된 에세이 혹은 소설 종류는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안철수 교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터 임백준 님의 "나는 프로그래머다", "행복한 프로그래밍", "뉴욕의 프로그래머" 같은 에세이, 소설들, 조엘 스폴스키의 그 유명한 Joel on Software 와 그의 책에서 소개하던 다른 S/W 엔지니어링 관련된 책들, "해커와 화가", "데드라인",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같은 또 다른 저명한 외국인들의 관련 책들까지. 프로그래밍으로 밥을 벌어먹으면서 관련된 책들은 약간의 의무감까지 느끼며 모두 읽었다. 


● 앞에서 든 책들은 모두 외국의, 특히 미국의 S/W 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임백준 님의 책들 조차도 뉴욕의 S/W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내가 매일 겪는 불합리한 상황들과는 - 지금은 많이 지나갔지만, 옜날에 야근이 극심할 때는, "아 이래서 회사에 창문이 안열리는구나" 란 생각 까지 했었다. - 기본적인 전제 자체가 다르다. 아무리 바쁘고 시간에 쫒기면서 돌아가는 곳이 이 S/W 업계라 하여도 대한민국 SI 업계에서 들려오는 소문들과, 내 사촌 누님이 실제로 겪은 일들과,제조업에 기반을 둔 무늬만 IT회사에서 나와 내 동기들과 동창들이 겪는 일들은 앞서 말한 책들의 저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이다. 


● 이 책, 대한민국의 SW 현실을 다룬 진짜 첫번째 책인 아닌가 싶다. 이전에 "대한민국에는 S/W가 없다" 가 그나마 대한민국의 현실을 다루려고 했었으나, 역시나 저 높은 곳에서 책상물림이 쓴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진짜 PM이 수십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겪었던 일들이 정말,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 


●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어떤 방법론이나 S/W 엔지니어링 이론에 따른 산출물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 대충그럴듯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어차피 요구한 사람도 그 자세한 내용은 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자기 상사에게 그럴듯 하게 보고하기 위한 용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신랄하게 깐다. 저자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몇몇 분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얘기가 나와서 얼굴이 붉어질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S/W 업계가 개판인 이유 - 결국 조직내 정치싸움 

 

● SI 업계의 권력 피라미드를 그리면 대충 다음과 같다. 정점에 발주사의 CEO가 있고, 그 밑에 경영진 - IT실무부서(감리부서) - 하청업체 경영진(영업부서) - 하청업체 개발팀 순서다. 일은 하청업체 개발팀이 다 하지만, 생색은 발주사의 경영진이 낸다. 중간에 껴있는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잘 돌아간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애를 쓰고, 파워게임을 하고, 쓸데없는 문서를 요구하고, 프로젝트 일정을 압박하고, 결국 개발팀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 이 결과, 개발자와 그 가족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프리랜서들은 개발 중간에 회사를 떠나고, 심지어 프로젝트가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난다. 자신의 공적을 내세울 곳이 없기 때문이다. 


● 돈은 개발부서가 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위에 권력 피라미드에서 구체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은 제일 밑바닥에 있는 개발부서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경영, 영업부서다 계약을 통해서 매출을 창출하고, 그 이후 개발부서는 이윤을 까먹는 곳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현시로가 괴리가 생기고, 문제가 발생하다. 


● 역시, 책상물림들이 S/W 엔지니어링이라는 학문을 만들면서 불필요한 문서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문제는 이 문서 산출물들이 본래의 의도는 잃어버린채, 관리부서의 실적을 입증하는 용도로 전락해 버린다. 문서는 만들어지지만, 누구 하나 내용에는 관심도 없다는 얘기다. 실제 프로젝트와 문서와의 상관관계도 큰 관심이 없다. 결국 개발자들에게 일만 많아지고, 일의 집중력만 흐트러뜨리며, 프로젝트 일정만 늦출 뿐이다.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운영, 유지보수의 최종 목적은 그 안에서 일하는 우리의 행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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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e
    2012.06.2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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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맞는듯요 개발이 제일천대받고무시하고 빨리하라고 야근하고 주말출근에 위에선 저렇게갈구죠


이기적 유전자
국내도서>자연과 과학
저자 :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 홍영남,이상임역
출판 : 을유문화사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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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수학적 오류 속 담겨진 거짓말  
 


 ● 하도 진화론이 믿을 만한 것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가 나서 책을 구해 읽었다. 1970년대에 나온 책 이후에 아직도 이 사람 책들만 진화론의 바이블이 되고 있다면, 과연 진화론이 믿을만 한 것인가 의심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게 이성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렇게 믿을 만한 책이고, 구구절절 칭찬하는 책이라면, 지지하는 책이 쏟아져 나오던지, 끝에 "론"자를 진작에 뗬을 것이다. 


  ● 결국 이런 저런 진화를 시작학에 앞서, 2장에서 설명하듯 태초의 유전자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시작이다. 과연 이 확률이 얼마나 될까? 수십억년동안 배초 수백만번의 수행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리 시행이 커도 지금까지 성공적인 유전자 전달방법은 GATAKA 이중나선구조 한가지이니 결국 분자는 1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셀수없이 많은 수행이 반복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확률은 빠른 속도로 0에 수렴하는 중이다. 이게 상식이다. 


● 더 웃기는 얘기. 도킨스가 쓰기를 "수억년 동안 축구게임(스포츠도박)을 했다면 몇번은 횡재를 했을 것이다 " 라고 했는데, 보통은 그렇게 도박을 하면 패가망신한다. 농담이 아니고, 낮은 확률의 도박을 반복한다고 확률이 올라가진 않는다. 매 사건은 독립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확률은 지극히 낮다. 아무리 인공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하더라도 원시지구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현하는데 실패한 것은 물론, 새로운 종이 생겨나는 것을 관찰하지도 못했다. 다시말하지만, 수억년의 시간동안, 단 한번 "우연히" 발생한 것이 오늘날의 유전자란 말인데, 이 확률에 인생을 걸자는 말인가?


● 파스칼의 말을 빌리자면, 창조주가 있을 확률이 50%는 된다.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물으면, 신이 계신 증거가 명백하다고 말할 것이다. 웃기지도 않는 미미한 확률에 기대어 인생을 거는 사람이 오히려 현명하다고 말하는 세태가 우습지 않은가? 과학적이라고? 과학적 증명의 기본은 재현실험이고, 또 다른 증거의 수집이다. 어찌하여 그 수많은 우연한 수행 중 오직 한가지 방법만이 성공했을까? 


● 더 절망적인 이야기. 공생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두 종이 서로 의존적으로 살아갈 때, 한 종은 다른 한 종이 어느정도 완성된 뒤에 나타났을 것이다. 이렇게 되려면, 종의 발생 혹은 대변화가 시차를 두고 발생하고 있어야 한다. 해삼의 항문에 숨어 사는 "숨이고기"는 해삼이 강장동물로써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뒤에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빨판상어는 자기보다 큰 어류들이 다수 발생한 뒤에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더 웃긴 것은, 불완전한 빨판을 가진 빨판상어가 과연 생존할 수 있었을까? 큰 물고기의 기생충을 잡아먹는 청소고기나 기생새우 류는 큰 물고기와, 그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생태계에 자리 잡고 나서야 생존이 가능하다. 반대로, 청소고기에 환장하는 만타레이 등은, 청소고기가 진화를 하지 못했다면 그 이전에 기생충으로 인해 절멸했을 것이다. 

  무슨얘기냐고? 진화에 의한 공생이 설명되려면, 종의 우연한 발생과 진화가 시간까지 동시간대,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마치, 두 대의 자동차가 각각 서울과 부산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마주 달리면서 단 한번만 중앙선을 침범할 수 있는데, 우연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침범하여 충돌을 피하는 것과 같다. 확률 계산을 하려면 이 모든 케이스가 다 곱해져야 한다.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나?


● 결국, 리차드 도킨스가 얘기하는 것도 "위대한 우연" 에 불과한 것이다. 위대한 우연, 수억의 시간동안 단 한번 성공한 방식. 하하.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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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주진우
출판 : 푸른숲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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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짱돌을 던지다 

 

  짐승은 강한 놈이 약한 놈을 잡아 먹지만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강자가 약자를 핍박하고 그를 통해 부를 쌓는 것을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다. 염치를 모르면 그건 짐승과 별로 다르지 않다. 

  검찰, 수구세력, 보수언론, 재벌,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에는 부끄러움 없이 권력을 탐하고 약자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짐승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은 "니들은 짐승이다" 라고 손가락질하고 돌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 한권이 얼마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실 제로에 가깝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잠시 파문을 일으켰지만 결국 "사면" 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방법을 찾아낸 것 처럼, 이 나라에 큰 기대를 갖긴 어렵다. 

  그럼에도 이 책이 주진우 기자의 재판 비용에 보탬이라도 됬으면 한다. 그게 솔직한 내마음이다. 

  책 읽고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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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같지만 멋지게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저스틴 핼펀 (Justin Halpern) / 호란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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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 속에 담긴 사랑?  뭐 시원하긴 하다  
 


● 어쩌면 약간은 전형적인 독설가 미국인의 모습이랄가. 옜날 영화 "그럼피 올드맨"에 나오던, 끊임없이 궁시렁거리는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사실, 이런 쿨한 모습의 아버지 - 아들들과 거리낌없이 젊은 시절 여자 꼬시던 얘기를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들에게 "넌 개똥냄새가 나" 라고 무시해버리는 - 는 또 하나의 전형이자 이상이 아닌가 싶다. 어린 아이들  앞에서 이미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길 원하는, 그런 모습들 말이다. 사실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기도해 주는 부모님을 원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독설과 함께 가끔 진하게 끌어 안아주는 아버지도 괜찮은 것 같다. 
 
● 가수 호란이 번역을 했다는데, 번역은 매우 매끄럽다. 욕설을 매끄럽게 번역했다는 것이 시크한 미녀가수에게 칭찬인지는 모르겠지만... 

● 음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네.  Shit My Dad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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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위험해
국내도서>소설
저자 : 임성순
출판 : 은행나무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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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큭큭, 너도 그거 아는구나 :-)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작가가 DC 폐인이 확신하다. 대한민국에 PC통신과 인터넷이 생긴 이후 있었던 모든 사건과 유행어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만큼, 마이너 오타쿠 문화에 정통한 작가가 되는데로 써내려간 듯한 소설을 썼다. 소설 안의 화자와 소설 밖의 화자가 절묘하게 크로스 하는 예는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Never ending story)"에서 이미 보여줬지만, 이 책은 좀 심하게 막장스럽게 되면서 끝난다. 좀 무리한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책의 80%까지는 낄낄거리며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아 얘도 이걸 아는구나 하면서 읽는 그런 재미에 충만한 책. 맥심 같은 잡지 2년치를 모아놓은 듯한, 그런 음모론과 마이너문화로 가득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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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 코딩 기법과 핵심 패턴 JavaScript Patterns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스테얀 스테파노프 / 김준기,변유진역
출판 : 인사이트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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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자바스크립트 코딩을 위하여 공부하자!!  
 


●  자바스크립트는 웹 중심으로 S/W의 트렌드가 이동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Hot 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부르기에는 다른 고급한 객체지향 언어에 비하여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많다. 배워서 시작하기는 쉽지만, 다른 사람이 짠 큰 코드를 분석하거나 숨어있는 버그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  고급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로 나아가기 위해서 볼만한 책이 그리 많지 않은데, 마춤한 번역서를 찾았다. 특히 좋은 패턴과 안티 패턴을 각각 보여주면서 코딩의 지혜를 설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내용이 깊이가 있어서 공부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르겠다. 


●  아쉬운 점은 순수 자바스크립트만 다루고 있어서 jQuery 라이브러리 관련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루는 김에 jQuery를 응용하는 부분까지 같이 다루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어렵게 찾은 번역서이니만큼, 감사하며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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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익히는 CSS3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제이슨 크랜포드 티그(Jason Cranford Teague) / 유윤선역
출판 : 위키북스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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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S3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책  
 


● 웹 개발은 다른 언어를 이용한 S/W 개발에 비하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메모리 관리도 별도로 하지 않고, 컴파일도 필요 없고, 램덤프를 까서 확인한다거나, 알 수 없는 Reset으로 죽어버리는 일도 적다. 하지만 CSS를 이용하여 Look을 만드는 일은 다른 언어를 이용한 개발에 비하여 제약사항도 많고, 꼬이는 일도 더 많다. CSS3라는 표준이 만들어 졌지만, 그 내용이 현재 개발진행중이거나 표준에 관한 논의가 진행중인 내용이 많아서 완전하게 알기 어렵다. 특히, 복잡하게 CSS 태그들이 중첩되었을 때는 어떤 화면이 나올 지 추측하기조차 어렵다. CSS3는 웹 개발에 있어서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다. 


●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CSS3 관련 책 중 가장 CSS의 근본에 충실하고, 최신 기술들을 잘 다루고 있는 책이다. 내용이 깔끔하고, 예제도 세련됬다. 무엇보다 다른 책들에 비하여 예제가 고급스럽고, 코드가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다. HTML5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CSS3에만 집중한 책으로 내용이 CSS3의 목적 - 웹 페이지의 뷰(View)  - 을 가장 잘 설명한 책이 아닌가 싶다. 


●  절대로 두고두고 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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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도서관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박제
출판 : 아트북스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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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에서 찾는 시대의 이야기  
 

●  책의 제목처럼 그림을 "읽는" 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 이집트, 고대 미노아, 중세 양탄자와 프랑스의 사실적인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마이너"한 장르의 그림들을 묶어 그림 속에 숨은 뜻와 의미들을 찾아본다. 

●  유니콘 사냥에 관한 중세의 믿음과 은유가 새로왔고, 인상파가 아닌 중세의 정물화와 그 속에 숨겨진 미묘한 표정들, 소품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림을 일부러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고른 것은 책을 빠르게 읽는 데는 어려움을 줬지만, 모든 책이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만 쓸 수는 없는 일이니. 자꾸 읽다 보면 그림 읽는데도 익숙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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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국내도서>소설
저자 : 전지한
출판 : 에듀박스 20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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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연주가 아닌, 반주를 위한 책. 반주를 위해선 최선의 선택.  
 


●  무엇보다, 책 제목을 너무 잘 지었다는 감탄. 피아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손을 안댈 수가 없다. 나 또한 이 책의 서평을 읽고 다소 쉽다는 얘기가 많아서 주저 주저 했었는데, 선물할 책이라는 핑계를 대고는 사서 읽게 되었다. 

● 책의 절반은 그냥 평범한 연얘소설, 책의 나머지는 아주 쉬운 반주법 교본이다. 이 책을 읽고 따라 연습하면 피아노를 "칠 수 " 있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다고 "연주"를 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이 책대로 연습하면 프로포즈를 위해 피아노 반주를 곁들이며 "사랑해도 될까요" 를 부를 수는 있다. 하지만 유치원생도 연주하는 "엘리제를 위하여"는 칠 수 없다. "반주" 와 "연주"의 차이랄까. 

●  피아노에 관심을 갖는 초보자의 대다수는 "반주"를 원하기 때문에, 이 책은 여전히 읽어볼 가치가 있지만, 클래식 넘버들 까지 연주하길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반주법도 좀 많이 쉬운 단계에서 끝나기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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