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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 이종범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국내도서저자 : 이종범출판 : 토야네북스 2013.02.27상세보기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관찰. 그러나, 아쉬운 편집과 책으로써의 일관성 결여 ○ 오늘 안 사실이지만, 블로그를 중심으로 돈을 벌거나 마케팅을 하는 것과 관련된 책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있다. 이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찾은 책 중 가장 신간이어서 고른 책으로, 다행히 다음 View가 문들 닫은 것을 제외하고는 2015년에 현실에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블로그 글의 퍼블리싱 방법이 메타 블로그에서 빙글이나 플립보드 같은 좀 더 진보한 매체로 변경되었을 뿐. ○ 전반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아쉬움도 많다. 2015년에 책을 평가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책 내용중에 동어반복이 많다. 편집이 엉성하달까.... 더보기
와인과 사람 - 이준혁 와인과 사람국내도서저자 : 이준혁출판 : 북스캔 2011.07.18상세보기 허영이 묻어나는 와인 ● 물론 나도 "신의 물방울" 을 통해서 와인을 알게 되었고, 유럽 출장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싼 가격에 와인을 마셔볼 수 있었다. 출장을 가서 저녁때면 각자 슈퍼마켓과 백화점 와인 매장에서 가져온 5유로 ~ 15유로 내외의 와인을 들고 모였다. 이 와인의 이름은 뭐고, 얼마짜리다 라고 공개하고, 서로 반잔 정도씩 나눠 마셨다. 그걸로 충분히 훌륭한 시음회였고, 우리는 즐겁게 와인을 마실 수 있었다. 프랑스에 갔을 때는 하숙집 사장님과 얼마나 많이 마셨던지. 금요일 밤이면 유학생들도 함께 와서 보드카와 와인을 나눠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와인이 떨어지면, 사장님이 한국에 수입한다는 와인을 마셔.. 더보기
거품청년, 스마트에이전트로 살아남다 -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거품청년, 스마트 에이전트로 살아남다국내도서저자 : 김경훈,한국트렌드연구소출판 : 퍼플카우 2012.11.19상세보기 아주 잘 정리된 2014 웹, IT 트렌드 ● 처음엔 저자에 "한국" 트렌드연구소 가 적혀있어서, 국내 소식이나 좀 다루고 마려나 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서비스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이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거의 다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이 분야는 꽤 많이 안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되었다. ●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책에서 모르던 것을 알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이 책은 잘 씌여졌고, 나름의 트렌드를 정리해냈다. 웹 서비스와 IT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 더보기
김미경의 드림온 Dream On - 김미경 김미경의 드림 온 Dream on국내도서저자 : 김미경출판 : 쌤앤파커스 2013.01.14상세보기 무엇을 위한 꿈인가? 정말 삶이 그게 다인가? ● 어떻게 살아야할지, 뭐하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젊은이 투성이인 세상이다. 과외와 학원에 찌들어 그저 공무원 시험공부나 하면서 살아가는 안타까운 청춘들이 수천, 수백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그럴 듯해 보인다. 정말로, 그럴 듯 하다. 뭔가 나를 불태울 꿈을 찾고, 그 꿈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살다보면 어떤 꿈이 이루어지고, 인생의 최종 목표라는 "자아 실현" 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해보라 권하기도 하고 자신이 큰 수 있는 일에 매달려 보라고도 한다. 반지하에 들어가서 삶을 불태워보기도 하고, 인.. 더보기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 - 이노우에 다쓰희코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국내도서저자 : 이노우에 다쓰히코 / 김준균역출판 : 시드페이퍼 2013.03.20상세보기 사례로 보는 벤치마킹 하는 법 ● 벤치마킹, 다르게 말하면 "모방" 이라고 불리는 방식은 사업을 하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다. 특히 한국 회사들이 이러한 벤치마킹을 기가막히게 하여 "Fast Follower" 전략을 잘 쓴다는 말을 듣는다. 저자는 잘하는 회사에서 배우는 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단순모방, 역모방, 수평전개, 그리고 자기부정이다. 다 한번씩은 들어봤을만한 일이고,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이러한 네가지 모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아주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스타벅스, 도토루.. 더보기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 김동환, 배성환, 이지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국내도서저자 : 배성환,김동환,이지현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1.11.07상세보기 UX의 정답은 없다. 그냥 니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줘 ● 정부 기관이 주최한 UX 세미나에서, 제법 명망있고, 경력이 있다는 인사의 강연을 들었다. 그동안 자기들이 해왔던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쭉 소개하면서, 정작 청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부분을 계속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몇번이고, "UX 기획에 정답은 없습니다" 란 말만 반복했다. "그걸 누가 모르나. 정답이 있으면 누구나 그렇게 했겠지. 그냥 니들은 어떻게 하는지 당신들의 방법을 이야기해봐" 이렇게 확 지르고 싶던 것을 눌러 참았다. 좋은 UX 기획 방법이라고 회사 안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있고, 회사 밖에도 여러 사례들이 얘기되곤 한.. 더보기
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 - 빌 알버트 외 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국내도서저자 : 빌 알버트,톰 툴리스,도나 테데스코 / 이지훈,유호석역출판 : 지앤선(지&선) 2013.04.30상세보기 온라인 사용성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 회사 업무가 UX쪽으로 바뀌면서, 사용성 평가, 사용자 조사가 주업무중 한 카테고리가 되었다. 사용자들의 VOC를 모아서 반영해보자라는 큰 그림 하에서 사내외 인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경험이 전무한 입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뻔 했다. 물론, 이 책은 일반적인 App의 사용성 조사가 아닌, 웹 사이트의 사용성 조사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나 구글같은 회사가 새로운 UX를 적용하고 그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본다던가, 보험회사가 새롭게 개편한 홈페.. 더보기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 - 이동석 전략적 UX 디자인으로 성장하라국내도서저자 : 이동석출판 : 프리렉(이한디지털리) 2013.08.28상세보기 UX가 뭐냐하면, 일단 만병통치약은 아니란 말씀 ● 스티브 잡스 이후,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사장님이나 개발실장님, 또는 고위 임원들이 UX, UI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며 참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왜 이 색을 쓰냐. 다른 색이 낫지 않니?" "여기에 이 버튼을 추가해라. 이게 쓰기 편하지 않아?" "글자 크기 좀 키워라. 폰트는 또 이게 뭐니? 좀 다른 거 없어?" 이게 얼마나 괴상한 일인지 아직 누구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성공한 UX 디자인이란 사장님 마음에 드는 디자인" 이 되는 모순 아닌 모순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누구도 경영진의 불필.. 더보기
어쨌든 잇태리 - 박찬일 어쨌든, 잇태리국내도서저자 : 박찬일출판 : 난다 2011.10.25상세보기 ● "이태리를 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글이다. 이 책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한 줄이다. 관광도시로써의 이태리 - 로마, 바티칸, 피렌체 등으로 잘 알려진 대도시들 - 을 매우 싫어하는 저자는, 이태리의 시골마을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북부 도시들을 대신 권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리의 맛을 이태리 최고의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다. 마치 생면을 뽑던 할머니 한분이 미슐렝 가이드의 별 하나를 책임졌듯이. ● 누구나 유럽 배낭여행을 꿈꾸고,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학생때, 또는 직장인의 시절에 잠시 짬을 내어 다녀온다. 이태리, 그 중 로마는 가장 많은 기대를 품고 가는 곳이다. 한 사람은 시스티나 .. 더보기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 헤리엇 워슬리 패션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국내도서저자 : 해리엇 워슬리(Harriet Worsley) / 김지윤역출판 : 시드포스트(SEEDPOST) 2012.01.18상세보기 ● 우선, 지나치게 매거진 스타일의 팬집을 지향하다 보니까, 사진에 90도 방향으로 돌려져서 사진의 설명이 들어가 있다. 몹시 읽기 불편하다. 이런 편집을 왜 생각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사진만 보는 책으로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 책의 내용은 꽤 괜찮았다. 남성패션은 거의 안다루고 있지만, 여성 패션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가 있었다. 전쟁이 패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가 상당히 흥미롭게 다루어졌고, 그 수많은 스타일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어떤 모델들이 활약했었고, 이 디자이너가 왜 각광을 받았는지 사진 위주로 .. 더보기
대통령 보고서 -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대통령 보고서국내도서저자 :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7.07.05상세보기 ● 모자란 사람들이 사초가 어쩌내하고 멍멍이 소리를 내뱉는 가운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2/3은 공무원들을 위한 보고서 작성 가이드이고, 나머지 1/3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비서관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 보수정권이 다시 정권을 잡은 뒤로, "각하" 라는 말이 되살아났고, 전 정부의 유산들은 그저 내다 버리기에 바빴다. 그 와중에 자기들의 기록들은 죄다 비밀로 묶어 놔서 30년 이내에는 이전 정부가 뭘 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기사가 나왔고, 반면에 자기들은 선거를 위해 지밀한 기록을 세상에 내놨다. 그것도 고약한 위장을 칠해서... ● 이 책에는, 노 .. 더보기
제주 보헤미안 - 김태경, 자유로운 영혼 13인의 제주 정착 리얼 다큐 제주 보헤미안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김태경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2.04.17상세보기 아웅, 난 언제나 가볼 수 있으려나... 저 따뜻한 남쪽 섬으로 ● 사년전에 처음 필리핀 세부에 다이빙을 배우러 다녀온 뒤로, 따뜻한 남쪽나라로의 도피 혹은 은퇴는 내 목표 중에 하나였다. 최근 몇년 사이에 제주가 좋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꽤 부풀어 있던 찰라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 책은 사진을 많이 곁들인 인터뷰 형식이라 읽기는 어렵지 않았다. 다들 서울에서 열심히, 나름 잘 나가던 사람들이 용감하게 도시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와 새로운 "보헤미안" 으로써의 넉넉한 (그러나 여유 있지는 않은 듯..) 삶을 되찾고 있었다. ● 뭔가 한가지 제.. 더보기
실수로 배우는 스쿠바다이빙 - 풍등출판사 엮음 실수로 배우는 스쿠버다이빙국내도서>취미/레저저자 : 풍등출판사 편집부출판 : 풍등출판사 2007.10.20상세보기 지극히 한국 사람다운 실수담들 ● 책이 무려 2001년에 나온 책이다. 제목도 "스쿠버" 대신에 "스쿠바"로 적힌 것이 이채롭다. 이 책에 수록된 실수 경험담들은 1991년에 기고된 것들도 있으니,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이미 스쿠버다이빙의 세계에 빠져 계셨던 대선배님들의 경험담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내용은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지금 보면 아주 어처구니없고 "죽으려고 힘을 썼구나" 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실수담들이 모여있다. "이런 실수는 나도 예외가 아니다" 하는 것은 몇건이 안된다. 하지만, 다시 보면 이건 한국사람들 특유의 "객기"와 "불법성 - 규범이 있어도 자의적 판단에서 지키.. 더보기
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 이민영 그랑블루, 스쿠버 다이빙 트레블국내도서>여행저자 : 이민영출판 : 랜덤하우스 2007.11.20상세보기 우리는 왜 이렇게 미친듯이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글. 남태평양 해변에 와서까지 노트북을 펴놓고 일을 하는 미국인에게 원주민이 물었다. "당신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나요?" "그야 은퇴했을 때 남태평양 바닷가에서 편안하게 놀고 먹기 위해서죠." "당신은 지금 당장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왜 지금 당장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죠?" ● 근래 읽은 여행 관련 서적 중 최고다.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예찬서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감히 스쿠버다이빙을 거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혹적으로 잘 썼다. 인생 자체를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글쓴이부터가 아주 .. 더보기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 수잔 웨인쉔크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수잔 웨인쉔크(Susan Weinschenk) / 이재명,이예나역출판 : 위키북스 2012.02.28상세보기 사람들의 공통된 행동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심리학, 인지공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해 분석한 책.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느낄만한 내용들을 실제 심리학, 인지공학 논문과 실험결과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책에서 나름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지만 좀 약하다. ●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책 제목대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몫일 것이다. 초록색을 긍정, 빨간색을 긍정의 메타포로 사용하는 것, 지금은 사라져버린 디스켓 그림이 여전히 저장의 의미로.. 더보기
빅데이터와 SNS시대의 소셜 경험 전략 - 배성환 외 빅데이터와 SNS 시대의 소셜 경험 전략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곽인호,송용근,배성환,김동환출판 : 에이콘출판사 2012.07.31상세보기 소셜 다음은 무엇인가? ● 웹으로 시작된 세계가 Web 2.0, SNS, 클라우드, 디지털 큐레이션을 거쳐 빅데이터까지. 정말 정신없이 변하고 있다. 한국은 카카오톡 이외에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정말 수많은 새로운 웹 서비스들이 어느새 생겼다가 순식간에 사람을 모으고 다시 소리없이 소멸해 버리고 있다. ● "소셜 다음은 무엇일까?" 는 계속된 화두이다. 웹이 소셜로 진화했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핀터레스트 같은 서비스는 어느새 페이스북 만큼 많은 트래픽을 확보했다. 이런 상황들을 정리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영어.. 더보기
클라우드혁명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 오카지마 유시 클라우드 혁명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양장)국내도서>경제경영저자 : 오카지마 유시 / 김정환역출판 : 도서출판 예인 (플루토) 2011.03.25상세보기 클라우드에 대한 쉬운 소개서 ● 책은 참 쉽게 쓰여지기는 했다. I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어느정도의 백그라운드만 있다면 이정도 내용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잇을 것 같다. 실제로 책 한권을 읽는데 두시간 정도도 안걸린 것 같다. 내용도 클라우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상당히 구체적인 서비스 사례들고 좋은 그림들을 곁들여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참 좋았다. ● 아쉬운 점은 책이 2010년에 나온 책이라, 2012년 8월이라는 현 시점에서는 이미 너무 오래된 얘기가 됬다는 점이다. 책에서 예로든 애플의 모바일미는 잡스의 혹평속에 끝나버렸고, 구글의 .. 더보기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 임백준 외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임백준,오병곤,이춘식,이주연,박재성출판 : 로드북(Roadbook) 2011.07.08상세보기 결국, 기술사 뿐인가... ● 대학교 3학년 때, Joel on Software 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임백준님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나는 프로그래머다" 를 읽게 되었다. 복학하고 3학년이 될 때에서야 "프로그래머"란 직업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이 그저 과 이름에 "컴퓨터"란 이름이 들어가니 "전기과" 니 "제어계측" 과 같은 곳 보다는 좀 덜 험한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과를 선택했다. 또는 그저 스타크래프트나 미연시 게임을 하다가.. 더보기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안철수출판 : 김영사 2012.07.19상세보기 안철수의 경험들이 그래도 녹아있는 책 ● 책 전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한 단어는 "정보기술 (IT) 노동자" 란 단어이다. 스스로 IT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서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이 몇이나될까. 이와 같이 책 전반에 걸쳐 쏟아지는 현안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안철수는 자신의 경험과, 책에서 읽은 것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대답을 해 나간다. 인용하는 내용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책 내용도 매우 쉽고 분명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된 부분은 발군이다.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수 있을까? ●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의문은, "과연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시점에서 박근혜를 .. 더보기
십일조는 없다 - 조성기 십일조는 없다국내도서>종교/역학저자 : 조성기출판 : 평단문화사 2012.02.29상세보기 아주 오래된 농담 ●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아니면 4학년 무렵으로 기억된다. 선한 사마리아인에 관한 설교를 하다가 마지막에 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다. "오늘 이야기에 나온 세 사람중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기도 많이 하는 제사장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아니요~" "그럼 두번째 나온 레위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레위인???" "아 그러니까 레위인은, 음, 헌금 많이 하고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에요. 여러분은 레위인같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예~ " "아 이게 아닌데..." 급 당황하는 전도사님.. 뭐 당시야 나도 어린이라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두번째에 "네~" 하고 대.. 더보기
십자군 이야기 3 - 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 3 (완결)국내도서>역사와 문화저자 : 시오노 나나미(Nanami Shiono) / 송태욱역출판 : 문학동네 2012.05.16상세보기 약간은 아쉬웠던 살라딘 VS 리차드 의 4차 십자군 전쟁 ● 사자심왕 리차드가 지휘했던 4차 십자군 전쟁은 역대 십자군 전쟁 중 가장 멋진 장면이자, 수없이 많은 영화와 판타지 소설들의 모티브가 된 전쟁으로 알고 있었다.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며 엄청난 피가 흐르는,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기대했으나, 책의 삼분의 일에도 못미쳐 깔끔하게 정리가 되버렸다. ● 전쟁 내용을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려나... 암튼 전쟁은 깔끔하게 끝났고, 명장들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신사협정을 맺고 전쟁을 끝낸다. 이후 귀국길에 오른 리처드의 모험이 한.. 더보기
인간, 조직, 권련 그리고 어느 SW 엔지니어의 변 인간, 조직, 권력 그리고 어느 SW 엔지니어의 변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이종국출판 : 인사이트 2011.03.11상세보기 적나라한 대한민국 S/W의 현실 ● 그동안 S/W 관련된 에세이 혹은 소설 종류는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안철수 교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터 임백준 님의 "나는 프로그래머다", "행복한 프로그래밍", "뉴욕의 프로그래머" 같은 에세이, 소설들, 조엘 스폴스키의 그 유명한 Joel on Software 와 그의 책에서 소개하던 다른 S/W 엔지니어링 관련된 책들, "해커와 화가", "데드라인",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같은 또 다른 저명한 외국인들의 관련 책들까지. 프로그래밍으로 밥을 벌어먹으면서 관련된 책들은 약간의 의무감까지 느끼며 모두 읽었다. .. 더보기
이기적인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국내도서>자연과 과학저자 :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 홍영남,이상임역출판 : 을유문화사 2010.08.10상세보기 거대한 수학적 오류 속 담겨진 거짓말 ● 하도 진화론이 믿을 만한 것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가 나서 책을 구해 읽었다. 1970년대에 나온 책 이후에 아직도 이 사람 책들만 진화론의 바이블이 되고 있다면, 과연 진화론이 믿을만 한 것인가 의심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게 이성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렇게 믿을 만한 책이고, 구구절절 칭찬하는 책이라면, 지지하는 책이 쏟아져 나오던지, 끝에 "론"자를 진작에 뗬을 것이다. ● 결국 이런 저런 진화를 시작학에 앞서, 2장에서 설명하듯 태초의 유전자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시작이다. 과연 이 확률.. 더보기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국내도서>사회과학저자 : 주진우출판 : 푸른숲 2012.03.30상세보기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짐승들에게 짱돌을 던지다 짐승은 강한 놈이 약한 놈을 잡아 먹지만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강자가 약자를 핍박하고 그를 통해 부를 쌓는 것을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다. 염치를 모르면 그건 짐승과 별로 다르지 않다. 검찰, 수구세력, 보수언론, 재벌,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에는 부끄러움 없이 권력을 탐하고 약자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짐승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은 "니들은 짐승이다" 라고 손가락질하고 돌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 한권이 얼마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실 제로에 가깝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잠시 파문을 일으켰지만 결국 ".. 더보기
병신 같지만 멋지게 - 저스틴 핼펀 (호란 역) 병신 같지만 멋지게국내도서>시/에세이저자 : 저스틴 핼펀 (Justin Halpern) / 호란역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1.06.24상세보기 욕설 속에 담긴 사랑? 뭐 시원하긴 하다 ● 어쩌면 약간은 전형적인 독설가 미국인의 모습이랄가. 옜날 영화 "그럼피 올드맨"에 나오던, 끊임없이 궁시렁거리는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사실, 이런 쿨한 모습의 아버지 - 아들들과 거리낌없이 젊은 시절 여자 꼬시던 얘기를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들에게 "넌 개똥냄새가 나" 라고 무시해버리는 - 는 또 하나의 전형이자 이상이 아닌가 싶다. 어린 아이들 앞에서 이미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길 원하는, 그런 모습들 말이다. 사실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기도해 주는 부모님을 원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더보기
문근영은 위험해 - 임성순 문근영은 위험해국내도서>소설저자 : 임성순출판 : 은행나무 2012.01.27상세보기 큭큭, 너도 그거 아는구나 :-) 생일 선물로 받은 책. 작가가 DC 폐인이 확신하다. 대한민국에 PC통신과 인터넷이 생긴 이후 있었던 모든 사건과 유행어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만큼, 마이너 오타쿠 문화에 정통한 작가가 되는데로 써내려간 듯한 소설을 썼다. 소설 안의 화자와 소설 밖의 화자가 절묘하게 크로스 하는 예는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Never ending story)"에서 이미 보여줬지만, 이 책은 좀 심하게 막장스럽게 되면서 끝난다. 좀 무리한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책의 80%까지는 낄낄거리며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아 얘도 이걸 아는구나 하면서 읽는 그런 재미에 충만한 책. 맥심.. 더보기
자바스크립트 코딩 기법과 핵심 패턴 JavaScript Patterns - 스토얀 스테파노 / O'REILLY 자바스크립트 코딩 기법과 핵심 패턴 JavaScript Patterns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스테얀 스테파노프 / 김준기,변유진역출판 : 인사이트 2011.11.03상세보기 고급 자바스크립트 코딩을 위하여 공부하자!! ● 자바스크립트는 웹 중심으로 S/W의 트렌드가 이동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Hot 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그러나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부르기에는 다른 고급한 객체지향 언어에 비하여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많다. 배워서 시작하기는 쉽지만, 다른 사람이 짠 큰 코드를 분석하거나 숨어있는 버그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 고급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로 나아가기 위해서 볼만한 책이 그리 많지 않은데, 마춤한 번역서를 찾았다. 특히 좋은 패턴과 안티 패턴을 각각 보여주면서 코딩의 지혜.. 더보기
쉽고 빠르게 익히는 CSS3 - 제이슨 크랜포드 티그 / 위키북스 쉽고 빠르게 익히는 CSS3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저자 : 제이슨 크랜포드 티그(Jason Cranford Teague) / 유윤선역출판 : 위키북스 2011.04.15상세보기 CSS3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책 ● 웹 개발은 다른 언어를 이용한 S/W 개발에 비하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메모리 관리도 별도로 하지 않고, 컴파일도 필요 없고, 램덤프를 까서 확인한다거나, 알 수 없는 Reset으로 죽어버리는 일도 적다. 하지만 CSS를 이용하여 Look을 만드는 일은 다른 언어를 이용한 개발에 비하여 제약사항도 많고, 꼬이는 일도 더 많다. CSS3라는 표준이 만들어 졌지만, 그 내용이 현재 개발진행중이거나 표준에 관한 논의가 진행중인 내용이 많아서 완전하게 알기 어렵다. 특히, 복잡하게 CSS 태그들이 중.. 더보기
그림 읽는 도서관 - 박제 그림 읽는 도서관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저자 : 박제출판 : 아트북스 2011.03.21상세보기 그림 속에서 찾는 시대의 이야기 ● 책의 제목처럼 그림을 "읽는" 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 이집트, 고대 미노아, 중세 양탄자와 프랑스의 사실적인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마이너"한 장르의 그림들을 묶어 그림 속에 숨은 뜻와 의미들을 찾아본다. ● 유니콘 사냥에 관한 중세의 믿음과 은유가 새로왔고, 인상파가 아닌 중세의 정물화와 그 속에 숨겨진 미묘한 표정들, 소품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림을 일부러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고른 것은 책을 빠르게 읽는 데는 어려움을 줬지만, 모든 책이 빈.. 더보기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 전지한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국내도서>소설저자 : 전지한출판 : 에듀박스 2008.02.29상세보기 피아노 연주가 아닌, 반주를 위한 책. 반주를 위해선 최선의 선택. ● 무엇보다, 책 제목을 너무 잘 지었다는 감탄. 피아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손을 안댈 수가 없다. 나 또한 이 책의 서평을 읽고 다소 쉽다는 얘기가 많아서 주저 주저 했었는데, 선물할 책이라는 핑계를 대고는 사서 읽게 되었다. ● 책의 절반은 그냥 평범한 연얘소설, 책의 나머지는 아주 쉬운 반주법 교본이다. 이 책을 읽고 따라 연습하면 피아노를 "칠 수 " 있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다고 "연주"를 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이 책대로 연습하면 프로포즈를 위해 피아노 반주를 곁들이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