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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역사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전에 "반삼국지"같은 책들 - 삼국지의 팬픽 혹은 패러디-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 있었던 역사에 대해 여러 가상을 해 본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다만, 고대의 일을 뒤집으면 현재의 역사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감이 안오고, 근대의 역사는 미국의 독립전쟁과 남북전쟁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재미가 없었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 역사들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라 실제 역사와 비교도 가능했지만 근대사는 그렇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미국 잡지에 실렸던 이야기라 그 짧은 미국 역사, 그중에서 두 번의 전쟁에 관한 에피소드가 무려 6편은 된다. 로마사에 관한 에피소드를 하나 실었으면서 말이다. 모르는 이야기는 나와 관계 없는 "재미없는"이야기일 뿐이다.
읽고 나서의 이야기지만 이 책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권한 신문과 서평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 추천들이 아니었다면 별로 읽고 싶지 않았을 그런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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