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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
동료가 대영박물관을 처음 갔을 때 "이 도둑놈의 새끼들!" 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 그토록 부정해왔다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 뭐 그래도 좋다. 어쨌든 이제 진짜 MAXIM 한국어 판은 당신들 뿐이니까. 근데, 이전 MAXIM에 비해서 아직도 뭔가 심심하고 간이 덜 된 음식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 발행사에서 이번호까지 일년치가 발행된 셈인데, 아직도 감을 못잡고 있는 듯 하다.
헐벗은 여자들 사진은 엄청 늘었고, 매호 신인 걸그룹들의 사진이 실리고 있지만, 공감하기 힘든 번역기사와, 뭔가 낄낄거리면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초창기 엄청 비난을 받았던 "혐오사진" 이 빠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여전히 Killer app 이 없다.
한마디로, 재미없다.
● 그나마 나은 기사 - "그녀가 안 하는 이유" , "UFC 파이터 김동현 인터뷰"
●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기사 - 챔피언스리그 16강 예언. 입스타는 들어봤어도 입축구는... 동영상 없는 축구 "경기" 이야기가 재미있겠나.
● 남성잡지 중, 에스콰이어 와 GQ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딴세상 이야기니 패스. Men's Health는 건강 잡지라고 하기에는 M & F 에 비해 엄청 약하고, 패션잡지라고 하긴 어정쩡하고, 재미있는 잡지라고 하기도 벙~찐다. 그나마 MAXIM이 취향에 맞는데, 언제나 다시 재미있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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