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남녀:누구에게나말할수없는비밀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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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프랭크 워렌 (크리에이트,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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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비밀을 훔쳐본 다는 것은 커다란 위안이다
 

  이 책은, 글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글은 다 해서 A4 한 두 페이지 분량에 지나지 않는다. 원문도, 번역문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이 "당신의 비밀을 보내주세요" 란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엽서"를 엮은 책이란 점에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수십만통의 응답 중에서 정말 걸작들만 추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림으로 내 심금을 울린 것은 몇 개 안된다 -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하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이 미국정신건강협회 특별상 을 받은 이유가 그래서 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몰래 보고, "아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또 있구나" 확인 하는 것 만으로도 인간은 큰 위안을 받는, 그런 약하디 약한 존재이다.

  앞서 말했듯이 그림이 주가 되는 책이라, 글 만으로는 그 내용을 다 할 수는 없다. 좀 더 감성적인 사람들은 글 보다 그림에서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사서 보기는 조금 아깝다는...  (난 사서 봤다.)

Posted by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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