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닭가슴살 통조림의 승부 - 하림 VS 동원 승부가 난 것 같다

  요즘들어 몸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현재 두 주 동안 2~3 kg 정도 줄어든 것 같은데, 초기에는 대부분 수분이 빠지는 시기라 실제 외모에는 거의 변화를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운동과 식사조절을 같이 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은 빠지지 않는다.

  오늘 마트에 시장을 보러갔다. 씨리얼과 우유는 과감하게 내려놓았고, 토마토 한봉지 , 수박 반통, 닭가슴살 통조림 두 개, 두부 두모 를 샀다.

  수박은 다이어트용 과일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샀다. 덕분에 오늘 저녁 식사는 수박 1/4 통과 닭가슴살 통조림 한 개.

  내가 가는 마트에는 닭사슴살 통조림이 두 회사 제품이 들어오고 있다. 통조림의 명가 동원과 닭의 명가 하림.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




  하림 통조림의 마지막 남은 한 개를 내가 들고 왔다. 하림의 대승이었다.

  하림과 동원을 모두 먹어봤는데, 동원은 내용물 자체가 "닭가슴살이구나" 를 느낄 수 있는 상태이고, 맞도 담백한 편이다. 그대로 라고 할까. 반면 하림은 첫 한숟가락의 느낌이 "참치캔을 잘못 땄나?"  싶을 정도로 내용물의 상태가 동원과는 상반된다. 맛도 조미된 맛이 훨씬 강하다. Slim 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국물까지 싹싹 먹게된다. (다 기름이겠지... )

  광고 문구처럼, 몸에는 동원이 좋겠지만, 나처럼 다이어트삼아 한 개만 먹고 버티려는 사람에게는 하림이 먹기도 편하고, 맛도 더 있다. 정말 국물까지 포함해서  한 캔에 180Kcal 일까? 그러기엔 너무 맛이 인공적이다. (국물까지 다 먹는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