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MBC W 제작팀 (삼성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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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은 책들을 골라 교회 중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작년에는 역사책을 선물했는데, 작년에 내 선택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와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였다. 그러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작가의 명성(?) 때문인지 학생의 아버님에 의해 읽혀 지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올해는 분야를 좀 바꿔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을 고르려고 하고 있다. <W> 는 확정이 됬다. 이 책은 내가 선정한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올해의 책" 이다. 내용이 군더더기가 없고, 책상 머리에서 수학 문제 하나 더 풀고, 중간고사에서 평균 1점을 올리기 위해 안달복달하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넓고,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조차 축복이요 사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신문에 "미얀마" 라는 국호를 쓰는 것이 지구 최악의 독재국가를 지지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과 미군에 의해 점령된 이라크에서 "호텔 르완다"에서 봤던 것과 동일한 일이 오늘도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세계 속에서 매일 같이 엄청난 핸드폰과 TV를 팔아치우며 돈을 벌어들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배와 가장 빠른 반도체를 만드는 나라는 세계의 평화와 핍박받는 난민 구제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의무는, 우리의 정의는, 우리가 자랑하는 자유를 위하여 과연 대한민국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깊이 반성하고 고민해야 한다. 혹, 외국 어딘 가의 다른 방송사가 우리의 촛불집회와 노 전대통령님의 추도식을 방송하며, 용산 참사를 보도하며 어떤 시각을 보도를 하고 있을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그들의 경찰차로 둘러 싸인 시청 앞 광장의 모습과 도시 개발의 명분으로 사람들이 불에 타 죽어가는 대한민국을 보며 버마,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부끄럽지 않은가?
Posted by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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