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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사랑니를 빼다2 T.T - 아직도 아프다

  사랑니를 뺀지 40시간정도 지났다. 아진도 엄청나게 부은 상태로 많이 아프다. 약을 받아왔는데, 아침, 점심, 저녁 분을 먹고 나서 밤 9시 정도되면 진통제 효과가 떨어져서 결국 타이레놀을 한알 먹는다. 많이 안붓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유독 심하다.

  어제 회사 치과에서 소독하고 상태를 보고 오기는 했는데, 3일정도는 지나야 붓기가 빠지기 시작할 거라고 한다. 음... 정말 그런건가. 아 완전 아프고.. 아무것도 못하겠다. 의욕 상실 상태다.

  처음 사랑니가 누워있다는 것을 엑스레이를 통해 안 것은 2년 전이다. 그 때 치과에서는 "큰 병원가서 뽑으세요" 했으나, 인터넷 어디선가 읽은 "사랑니는 아프지 않으면 관리를 잘 해서 뽑지 않고 그냥 두셔도 되요" 라는 글에 더 끌렸다. 내가 바보지...  양치질도 잘 했고, 리스트린의 까지 써서 확실히 것보기는 멀정했으나, 잇몸 안쪽에 어금니와 사랑니가 직각으로 닿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상했다. 어느날 갑자기 얼음물 마시는데 엄청난 통증이 왔다. 이건 시린 정도가 아니다. 이렇게 2년만에 제일 큰 어금니를 잃을 뻔한 위기에 빠진 것이다. 여전히 겉보기는 치과 의사가 놀랄 정도로 깨끗한데...

  결론은, 어설픈 인터넷 지식인 믿을 거 못된다. 사랑니를 그대로 둬도 된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정상 방향으로 다른 치아에 닿지 않을 때 이야기다. 옆으로 낫다면 발견하는 데로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난 다행히 어금니를 뽑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하지만 역시 붓기가 가라 앉아야 충치치료든 신경치료든 가능할 것이다. 참... 어리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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