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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경험들이 그래도 녹아있는 책 |
● 책 전체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한 단어는 "정보기술 (IT) 노동자" 란 단어이다. 스스로 IT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서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이 몇이나될까. 이와 같이 책 전반에 걸쳐 쏟아지는 현안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안철수는 자신의 경험과, 책에서 읽은 것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대답을 해 나간다. 인용하는 내용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책 내용도 매우 쉽고 분명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된 부분은 발군이다.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수 있을까? |
●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의문은, "과연 박근혜의 생각이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시점에서 박근혜를 포함한 다른 어떤 대선후보도 안철수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직접, 간접 경험을 예로 들면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을까? 정치 경험이 없어서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에는 그는 세상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대선 토론회가 기다려진다. 얼마나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깊이를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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