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용하던 Bluetooth headset이 수명이 다했다. 큰 마음 먹고 Jabra의 최신 스테레오 헤드셋을 질렀다. Jabra Halo streo headset 인데,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디자인은 그럴 듯 하다. 그러나..

1. 착용감은 그닥 뛰어나지 않다. 귀를 덮어 눌러주기 보다는 위의 벤드가 머리에 닿는 부분이 압력을 주는 디자인이라, 착용시 안정감은 매우 떨어진다. 스피커 부분은 귀에서 약간 떠있게 된다.

2. 음질은 그냥 그렇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음 강조가 강하지도 않다.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써봣던 소니, 삼성의 스테레오 헤드셋에 비하면 저음 강조도 떨어진다.

3. 호환성도 엉망이다. Jabra 홈페이지에는 각종 핸드폰들과의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하지만, 삼성 Yepp P3와는 Audio profile만 연결되고, control profile은 열리지 않는다. 무슨얘기냐면, Yepp P3와 연결시에는 음량, 전곡, 다음곡 이동, Play/Pause 동작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BT 헤드셋 모델 외 대부분의 헤드셋과 Yepp P3의 호환에 문제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BT 담당 개발자의 의견에 따르면 이런 경우 보통 헤드셋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웃기는 것은, SHP-W6000 핸드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Yepp P3와 연결하면 Control profile도 동작한다는 점이다.
 
4. 최악의 단점은, 아주 자주 끊긴다. 노래가 이전 모델에 비하여 아주 잘 끊긴다. 내가 사용하는 환경은 백 팩의 제일 윗주머니에 Yepp P3를 넣어놓고, 자전거를 타면서 출근하는 길에 BT 헤드셋을 쓰는데, 이건 뭐... 엄청나게 끊긴다. 이전 사용모델이 출근길 중에 한 두번 끊길까말까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건 정말 덜떨어진 물건이다.

  이걸 반품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다. 이건 단지 성능이 떨어지는 이슈이니... 누구 Jabra 한국지사장이라도 이글을 본다면 뭔가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만, 이건 정말 돈 아깝고, 최악의 선택이었다.

 오늘 구글 검색을 통해서 CNet 의 review를 봤는데, 리뷰 결과가 아주 재미있었다. 별 다섯개 아니면 별 반개. 즉,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이런 물건이 없다는 극찬이고, 그외의 사람들은 Touch 방식의 볼륨 조절과, 확인하기 어려운 두 개의 LED 인터페이스 - 사용자에게 어떤 반응이 이 두 개의 LED로 이루어진다 - 그리고, 부정확한 충전 및 충전상태 확인을 예로 들었다. 나 처럼 자주 끊어지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지만, 개방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나 뿐이어서 그런 것 같다.

  어느정도로 잘 끊어지냐면, 손에 Yepp P3를 들고 고개를 돌려도 끊어진다. 자전거를 타다가 뒤를 보려고 고개를 돌려도 끊어진다. 어떤 사람은 리뷰에서 5분 정도 예열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집에 들어올 시간이 다 되어서도 끊어지는 걸로 봐서 그것도 문제가 아닌듯 하다. 단순히 헤드셋에 들어간 안테나가 수신율이 아주 불량하거나, Jabra의 기술력 부족으로 보인다.

  누가 Jabra가 BT 관련해서 유명한 회사라고 했던 건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 회사는 내 구매리스트에서 완전히 내려갈 예정입니다.

※ 그전에 사용하던 모델은 Platronics Pulsar 590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고 - 1년 보증기간 전에 맛이 가서 두 번 교환 받았다. 즉, 한번 돈 내고 세 대를 사용했다.- 마지막에는 스펀지가 다 찢어졌고, On/Off 버튼 동작도 접촉 불량 현상이 심했다. 몇번 두드려야 잘 나오는...  그래도 Jabra Halo 만큼 잘 끊어지진 않았다.

※ 이래저래 Platronic 모델은 5년을 사용했고, BT MP3, 핸드폰은 지금 Car kit까지 포함하면 5번째 입니다. 회사에서 테스트 용으로 잠깐잠깐 사용한 것 까지 합치면 수십대에 이르겠네요. 그런 와중에도 Jabra는 최악입니다. 절대 비추입니다.
Posted by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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