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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불신하는 매채 1위 조선일보 (27.8%) 엄청난 수치다

● 불신 받는 매체 상위권 휩쓴 조·중·동

●  설문조사에서, 아무리 복수 응답이었다고 하지만, 응답자의 1/4이 넘는 사람들이 특정 언론을 불신한다고 응답한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숫자다.

● 이런 신문이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 아이러닌는 무엇을까?

● 만약 이 조사를 시사인이 아닌, (미디어 리서치라는 기관을 통해서 했더라도... ) 중앙일보나 동아일보에서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 이 기사를 보면서 조선일보 데스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1. 듣보잡 주간지에서 하는 얘기는 신경쓸거 없다. 2. 아 이거 큰일이구나.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을가? 3. 고소해버려.

● 사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서 더 큰 우려는, 경향신문, 프레시안 등 다른 언론들은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의 상태인데, 이게 더 큰 문제이다. 한겨례가 그나마 인지도를 보여준 것은 다행이지만, 그것도 너무 낮은 수치다. 조사 결과가 말하는 것은, 한겨례도 완전한 신뢰받는 매체는 아니라는 점이다. 복수 응답이었다는 점에서, 이 또한 심각하다.

● 다른 나라의 조사결과가 있다면 좋았겠지만, 가장 신뢰받는다는 MBC 조차 신뢰도 30%를 좀 넘긴 수준이라는 것은, 나머지 2/3은 신뢰하지 않는다 (불신한다와는 좀 다른 어감이지만) 는 얘긴데, 그만큼 나라가 크게 양분되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 항상 하는 얘기지만, 듣는 귀 있는 자는 듣는거고,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빋으니까.

● 대통령 도곡동 땅 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 조선일보에는 기사가 없는 것 같다. 검색해도 안나오니... 어떤 분은 다 지난 얘기 라고 하지만, 이건 굉장히 심각한 얘기다. 대통령 한 사람의 공개적인 거짓말 뿐만 아니라, 검찰과 특별검사까지 거짓말 (혹은 무능한 수사) 를 한 것이 되지 때문이다. 이건 반드시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