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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니벨룽겐의 반지"를 완역으로 읽었던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계속해서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와 비교를 하면서 설명을 하려 했고 나 또한 그 오페라를 알고 있었지만 소설 자체가 너무 두껍고 딱딱했다. "과연 이런 스토리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까?" 란 의문이 있었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 알고 있는 오페라라면 이정도이다. 직접 보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원전이 되는 스토리를 파악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오페라는 발레와 함께 그저 "돈많은 귀족들이나 보는 어려운 예술"로 손꼽힌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오페라의 스토리가 재미 없다면 사람들이 볼 리가 없을것이다. 그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풀어 설명한 책이 이 책이다. 교양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모든 원전을 "니벨룽겐의 반지" 같이 읽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 서양의 오페라 속에 들어있는 원작자들의 의도 등을 연출가의 입장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지막에 첨부해 놓은 CD와 DVD를 구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좋은 책이다. 학교에 돌아가서나 볼 수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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