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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용...이 맞다. 퇴마록 전권을 섭렵한지 꽤 지난 시점에서 국내편과 해외편의 해설을 다시 읽는 것이 조금 무리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책 뒤에 있던 주석을 조금 더 보충한 정도랄까... 그 세계관에 대한 해설서 정도로 생각하고 읽기에는 너무 내용이 없다. 예전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개미와 관련된 내용을 제외 하고도 읽을만 했었다. (그 책 또한 개미의 매니아용 부록 이었음을 부정할 수 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다만 무당에 관한 인터뷰들은 다른 책에서는 읽기 힘든 것이다. 당연한 것이... 국문학에서 연구의 대상이 되는 무속은 "세습무"이고 이 책과 퇴마록에서 관심을 갖는 무당은 "강신무"이기 때문이다. 세습무에 관한 내용은 국문학 쪽에서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강신무는 일종의 "미신"으로 치부 됬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 책은 퇴마록을 현재 읽고 있는 시점이 아니라면 별다른 읽을 가치도, 의미도 없다. 퇴마록을 읽는다 하더라도, 그 책의 각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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