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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Non IT

나는 달린다 - 요시카 피셔

나는 달린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요쉬카 피셔 (궁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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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출간당시 언론과 웹에서 주목받았지만, 실제로 읽어본바 대단히 실망했다.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없다.  

 요시카피셔 라는, 젊어서는 매우 잘 단련된 운동선수였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스트레스와 술과 과식으로 뚱뚱이가 되었다가 점점 생활은 망가져가고 급기야 이혼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강한 의지력"을 가지고 달리기를 통해 다이어트 성공, 결국 가장 유명한 마라토너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문제는, 스스로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를 하면 살이 빠지고 (박철, 이영자 등에서 익히 들어왔듯이 말이다) 이를 통해 인생이 바뀐다(살이 빠지면서 인생이 변한 사람을 한 두명 봐왔나...) 는 내용이 너무 흔하다고 할까? 그래, 마치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영화의 설명을 듣고 영화를 보러 간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그의 "의지력"은 정말 부럽다. 그것 하나는 확실히 보통사람과 다른 점이고, 배워야 할 점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이런 책은 너무 많아서....
이책 이후 국내 정치인들도 비슷한 책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원희룡 의원인데, 글쎄. 이 책에 디어서 그 책들에까지 손이 가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