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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상업방송인데... 뭐 어쩌라고

  SBS가 동계올림픽을 독점 방송한다고 KBS와 MBC가 연일 뉴스방송중에 성토를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전문가란 사람들까지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SBS가 잘못한 거라고 하고 있는데, 잘 이해가 안된다.

  SBS는 상업방송이고, 상업방송이 컨텐츠 독점을 통한 수익과 중계권료 지불 사이에 덧셈, 뺄셈을 해보고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서 베팅을 한건데, 이게 문제인가? 이미 수많은 소설들이 독점으로 번역, 출간되고 있고, 해외 유명잡지들도 독점 판권으로 프렌차이즈 퍼블리싱 되고 있다. 그 외에 경쟁을 통한 콘텐츠 독점의 예는 수없이 많다. 근데 꼭 동계올림픽이라는 컨텐츠만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이해하기어렵다.

  공영방송이 독점을 했다면 윤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자만, 상업방송이 돈을 벌기 위하여 독점 계약을 한 것이 뭐가 문제인가? 그걸 문제라고 지적해 보겠다고 수없이 많은 억지논리들을 끌어 맞추는 것이 보기 안스럽다.

  이면 계약같은 것이 있었거나, 중계권을 공동구매 하겠다는 구두 협의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으나, 열림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했다면 뭐, 상업방송으로써 당연한 결정을 한거지, 딱히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 좀 이해가 될만한 논리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