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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사용기] [절대비추] Biofinity Toric - CooperVision


● 절대로 사지 마세요. 이거 눈에서 빼는데 30분은 걸립니다. 저 중 1 때부터 렌즈 착용해서 벌써 23년입니다. 이 렌즈는 뺄 수가 없습니다. 한 번 뺄 때마다 눈이 충혈될 정도입니다. (2016. 2. 14)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서 글을 추가로 수정합니다.


● 회사 게시판에도, 같은 문제로 다른 렌즈로 바꾼 분들이 많네요. http://www.aclens.com/product-reviews.asp?LensID=305&ReviewID=64345&RR=1

부디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절대 사지마세요!





● 오랫동안 - 15년 이상 - 바슈롬의 66 Toric 난시교정 렌즈를 사용해 왔다. 소프트렌즈의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난시가 교정되는 토릭 렌즈 (Toric Lenses)는 나같이 눈이 많이 나쁘면서 난시까지 심한 사람에는 정말 축복이었다. 


● 늘 사용해오던 바슈롬 제품이 갑자기 단종이 되었다. 살짝 멘붕이 왔는데, 이 때 안경점에서 권해준 제품이 쿠퍼 비젼의 Biofinity Toric 바이오피니티 토릭 이다. 


● 남아있던 바슈롬 66토릭을 다 사용해서 - 난 운동할 때만 렌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2달 사용 렌즈이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을 사용한다 - 바이오피니티 제품을 처음 사용했다. 오른쪽만 새 제품을 사용했고, 왼쪽은 여전히 66토릭을 사용했다. 


● 일단 착용감은 두 제품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토릭 렌즈 특성상 초기 이물감이 있기 마련인데 - 첫날은 눈이 아파서 렌즈를 포기하려 했다. 다음날 혹시나 하고 착용을 했는데 거짓말같이 아무렇지 않았다. 이후 15년 이상 잘 사용했다 - 바이오피니티 제품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 다만, 렌즈를 뺄 때가 문제였다. 66토릭은 손만 가져다 데면 슥 빠져나오는데 반하여, 바이오피니티 제품은 눈에 완전히 밀착되어, 제거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고, 힘을 줘야할 정도였다. 콘택트 렌즈를 20년 이상 사용하면서 처음 겪는 황당한 일이었다. 눈이 말라서 눈에 완전히 밀착되는 경우가 비슷한데, 이 때는 눈을 적셔주면 곧 해결이 된다. 이번엔 정말 아무 대책이 없을 정도로... 눈을 상할까 걱정이 될 정도로 힘을 줘야만 했다. 


● 어떻게 빼기는 했는데, 여전히 매우 조심스럽다 이 제품, 좋게 말하면 눈에 완벽하게 정착되는 것인데, 제거가 너무 어렵다. 


●결론은, 바슈롬 내 렌즈를 돌려줘!


이 제품은 본인이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