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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번역)

Clear 정신 - The eternal optimism of the Clear mind


Clear 정신 : 영원한 낙관주의

The eternal optimism of the Clear mind

by Joel Spolsky
Tuesday, June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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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클리어(Clear)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 닫기 전, 클리어의 사업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200달러로 1년간 회원 자격을 얻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아주 아주 많이 신뢰할 만한 사람(extra-super trustworthy)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세세하고 많은 배경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 댓가로 몇몇 대형 공항에서 교통안전국(TSA :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검색대 앞의 줄을 건너뛸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검색 자체를 건너뛸 수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엑스레이를 통과해야 했고, 신발, 벨트, 주머니 속 휴대품, 노프북 그리고 화장실 용품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지퍼백까지 꺼내놓아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단지 대기열의 맨 앞으로 질러 갈 수 있었을 뿐입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입을 했습니다. 사실, 어떤 공항에서는 대기열의 맨 앞으로 질러가는데 진짜 돈이 더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클리어의 진짜 사업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사업계획은 클리어가 여행자들의 세세한 배경조사를 함으로써 아주 아주 많이 믿을 만한 사람들은 보안 검색을 완전히 건너뛰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는, 교통안전국은 비행기 파일럿들 조차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파일럿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3.5온스 들이 샴푸통 같이특별히 위험한 무언가를 들고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지 보안 검색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도, 작은 샴푸 한 병을 가지고도 그들이 폭탄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폭탄을 이용해서 그들이 조종하는 비행기를 건물로 충동시킬 수도 있겠지요. 제트기 조종석에 앉은 순진한 파일럿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말입니다.

  여기서 드러난 것과 같이, 교통안전국은 한번도 검색대를 지나치는 것을 실질적으로 동의한 적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클리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단지 대기열을 건너 뛰는 것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이 점이 재미있는 것인데요, 바로 여기서, 이성적인 사업가라면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음, 우리가 진짜로 보안검색을 건너뛸 수 없다면 클리어의 사업 아이디어는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좋습니다. 어쩌면, 대기열의 맨 앞으로 질러가는 것에 요금을 부과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사업 모델이 그런 것이었겠죠.

  그렇다면, 왜 여전히 그들이 우리의 배경조사를 하는거죠? 이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업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보안검색을 미리 진행한다는 클리어의 사업 모델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쨌든 그 일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조직적 기능장애가 환경의 변화를 깡그리 무시하고 손해보는 장사를 계속하게 하였습니까?

  더욱 웃기는 점은, 그들의 사업 모델에서 불필요하고 멍청하기까지한 한 부분만 생략했어도 여전히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고객의 세세한 배경조사 말입니다.

  클리어에 있는 어느 누구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업 모델은 갖고 있었지만, 그 사업모델은 실제로 가능하지 않았고, 모든 사람이 그 점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 일을 부지런히 했습니다. 생각없는 낙관주의지요. 저는 그들에게 경례를 해야 할지 웃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09/04/04 - [조엘 온 소프트웨어(번역)] - 조엘 온 스프트웨어 - 저자에 관하여 (Joel on Soft ware - About the Author : Joel Spol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