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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Non IT

너 그거 아니 - 디비딕 닷컴

너 그거 아니 ?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디비딕 닷컴 네티즌 (문학세계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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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수없이 많은 자료가 있을 뿐이지 정보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중 필요하고 신뢰할만한 내용을 취사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요즘 많은 사이트들이 디비딕과 같은 방식의 서로의 질문에 답을 하고 지식을 축적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답변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이용자들의 추천과 인기도에 의해 좋은 답변으로 선택된다는 것은 내용의 진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책도 마찬가지다 내용의 흥미도야 충분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인들의 비전문적인 답변들과 흥미위주의 답변들, "믿거나 말거나"식의 설명들이 주류를 이룬다.

물론, "만원으로 가장 알차게 데이트하는 법" 같은 질문들이야 이런 사이트의 인기 답변들이 가장 정답에 가깝겠지만 말의 어원이라던지 역사적 사건의 의의라던지 신체와 건강에 관한 것들은 그다지 신뢰할만 하지 못하다.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책으로 묶여 나오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정문가의 감수를 거쳤다면 어땠을까? 이런 질문에 이런 답변이 올라왔고 전문가의 의견은 이렇다는 식으로 책이 만들어졌다면 만드는 수고는 더해졌겠지만 책의 가치는 좀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디비딕을 시작으로 현재는 지식인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인터넷 질문과 답변에 대한 신뢰성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다. 가장 아쉬운 점이다.

[인상깊은구절]
- 운동에너지가 증가하여 탄소가 거품으로 : 이산화탄소

- 본체만 한달 켜놓으면 전기세는 7,000원 정도 : 근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