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스티븐 E.앰브로스 (월간베스트인코리아,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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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고 밀리터리 매니아라 불릴만한 취미를 갖고 있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특히 HBO를 통해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장면들이 책에서 나올 때면 다소 부족한 묘사가 쉽게 이해 되었다. 워낙 드라마의 화면 묘사가 치밀하고 뛰어나서 드라마 없이 이 책만 봤다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표현하는 데는 이만한 책도 없다. 바로 몇일 전에 "블랙 호크 다운"의 실패를 보았기 때문이다. 전쟁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그 곳은 또 하나의 꿈이다. 전우들과 함께 목숨을 걸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사냥하듯 적을 쓰러뜨리는 것은 대부분의 남자들의 피에 흐르는 하나의 환타지다. 하지만 실제로 영웅적인 전공을 남겼던 101공수부대의 대원들은 고향에 돌아온 후 기러기 한마리, 사슴 한마리 의 생명마저 아끼고 총에서 손을 때는 모습으로 변한다. 전쟁의 치열함을 격어본 사람이기에, 생명의 소중함도 더 잘아는 것일까?

[인상깊은구절]
  "할아버지는 전쟁 영웅이지, 맞지?" 하고 물어보는 손주 아이에게 해준 말이 생각이 납니다.

  "아니란다 애야. 할아버지는 전쟁 영웅이 아니라 단지 영웅들이 있던 중대에서 복무를 한 것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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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1:군사역사 편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스티븐 앰브로스 외 (세종연구원,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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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역사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전에 "반삼국지"같은 책들 - 삼국지의 팬픽 혹은 패러디-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 있었던 역사에 대해 여러 가상을 해 본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다만, 고대의 일을 뒤집으면 현재의 역사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감이 안오고, 근대의 역사는 미국의 독립전쟁과 남북전쟁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재미가 없었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 역사들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라 실제 역사와 비교도 가능했지만 근대사는 그렇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특히 미국 잡지에 실렸던 이야기라 그 짧은 미국 역사, 그중에서 두 번의 전쟁에 관한 에피소드가 무려 6편은 된다. 로마사에 관한 에피소드를 하나 실었으면서 말이다. 모르는 이야기는 나와 관계 없는 "재미없는"이야기일 뿐이다.

  읽고 나서의 이야기지만 이 책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권한 신문과 서평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 추천들이 아니었다면 별로 읽고 싶지 않았을 그런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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