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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PD수첩을 보고. 잠이 안온다 DVD로 "놈놈놈"을 보고 있을 때만 해도 졸려 죽을 것 같았는데, 영화 끝나고 PD수첩을 보다가 속에서 천불이 나서 잠이 안온다. 세상에, 정신지체 2급을 구속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나. 내 평생에 한나라당을 다시 찍으면 성을 간다. 원희룡이 우리 지역구에 나올지라도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다. 이건 민주주의의 민자도 모르는 당이고, 정권이다. 4년뒤면 총선도 있고 대선도 있을텐데, 겁이 안나나? 국민들이 다시 기억상실증 걸린 것 처럼 찍어줄거라고 믿고 더 강하게 각인시켜 주려고 밀어붙이는건가? 글쎄. 요세는 VOD도 잘되있고, 인터넷도 잘되있어서 오늘자 PD 수첩은 다음 선거 때 쯤 가서 다시 보기운동을 해야 겠구나. IMF 오고도 안없어지고, 차떼기하고도 버텼는데, 이번엔 어쩌려나. 더보기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열심히 사는가? 지금 사는 곳은 비평준화 지역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요일 아침이면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 일요일이다. 아침 8시 30분이면 고등학교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로 평일과 다를 것이 없는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나도 강남의 8학군에서 공부를 꽤 많이 하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역 학생들에 비하면 난 참 행복했던 것 같다. 이 곳의 학생들은 여전히 70년대와 똑같이 아주 짧은 까까머리를 하고 주 7일 등교를 하고 있다. 88만원 세대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웠다는 이른바 386세대가 이 아이들의 부모님들이다. 자신들은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웠다는 분들이, 정작 학생들의 인권은 대입이라는 난관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