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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IT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 임백준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임백준
출판 : 한빛미디어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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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래밍에 관한 여러권의 칼럼과 에세이, 소설을 써온 임백준 님의 최신작이다. 서점에 갔다가 새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얼른 집어온 것을 이제야 다 읽었다. 역시나, 수준 높은 내용과 빼어난 문장이었다. 한국에도 이런 칼럼을 쓰시는 분들이 좀 더 늘어나야 할텐데 아직은 좀 아쉽다. 

  이 책은 기존에 여러 IT잡지들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저자의 개인 경험과 프로그래밍 개발 현장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현대 IT의 트렌드와 이슈들에 관한 좋은 정보들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웹 2.0과 메쉬업에 관한 내용이었다. 메쉬업에 관한 부분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도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기솔이다. 웹 이외의 모든 전자상품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축적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돌려주는 알고리즘이 응용될 수 있다. 특히 동음이의어에 대한 처리와, 같은 단어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ex. Blitzkrieg 에는 "전격전" (역사) 와 실시간 전력시뮬레이션(게임) 과 팝그룹(음악) 의 세가지 결과가 검색된다.) 에 대하여 사용자가 정말로 찾고 싶어했던 결과를 돌려주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입력을 분석하여 전후문맥을 찾아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전화번호부에 동명 이인이 있는 경우 - 한국 여자 이름은 동명이인이 특히 많다 - 최근에 전화 기록과 검색결과를 참조하여 어떤 사람을 찾는 것인지 전화번호부가 먼저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IT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거나 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임백준 님의 다른 책들도 IT로 밥먹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