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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대한민국 -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국가 발언에 붙여 ● 공익광고 중에,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라는 광고가 있다. 가장 싫어하는 광고중 하나인데, 이게 현실이 되어 버린 것 같다. ● 지난 12월 22일에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가 복지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에 들어가고 있다" 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기사를 읽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과연 저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저 사람이 나와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인지. 같은 현상을 보고 이렇게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솔직히 말해서, 덧셈 뺄셈을 못하는 회계사를 본 기분이다. 아 비슷한 기억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반에서 26등으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을 때, 성적표를 나눠주시던 담임선생님이, "아, 이번.. 더보기
왜 대한민국은 이렇게 잔인한가 용산화재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다시 용산철거민들의 현실을 다뤘다. 여전히 용산사태는 현재진행형이고, 바로 길 건너의 또 다른 상인들이 쫒겨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민주노동당과 민노당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청계광장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민주당이 저 곳에 같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자체가 역겹기 까지하다. 철거민들의 비참한 현실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도 동일하게 반복되어 왔던 일이다. 민주당도 아무 대책없이 그들에게 잔혹한 정치를 했던 것은 마찬가지란 얘기다. 사태는 심각하다. 다섯 명의 철거민과 경찰특공대원 한 명이 숨졌다. 그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고, 어떠한 사과도 없다. 원인에 대한 분석도 없고, 재발방지 대책조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