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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자들, 기사가 받아쓰긴인가? - 삼성 vs LG 3D TV 논쟁에 붙여 ● 3D TV의 구현 방식과 관련된 LG의 선공에 대하여 삼성이 대대적으로 반격을 했다고 한다. 많은 신문들이 오늘 삼성의 발표회를 참관했고, 보도자료를 받아 거의 대동소이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 이 기사들의 수준이란 것이 참 답답하다. 논쟁이 있는 이슈에 대해서, 기자가 주관적으로 쓴 내용이라고는 마지막에 한줄, "비교 시연결과 화질차이가 뚜렸했다" 정도다. 이런 기사, Copy & Paste 만 할 줄 알면 다 쓰는 것 아닌가. ● 아마도, 이번 논쟁에 관심있는 대부분의 기자들은 LG측의 시연회에도 참석했을 것이고, 삼성측의 시연회에도 참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직접 본 입장에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어떤 느낌이었는지 주관적인 의견이 있어야 옪지 않은가. 기자는 왜 판단을 유보하는가? 결국 .. 더보기
또 개발자들 밤샌다고 자랑하는 얘기인가. 이젠 역겹다 ● LG전자 스마트폰 따라잡기 총력전 동아일보에 위 링크와 같은 기사가 실렸다. 아파트 다섯개 동을 리모델링해서 개발자들을 잡아두고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기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IT종사자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던 티맥스 사장의 발언 - 이거 개발하다 이혼한 직원들도 많다 - 이나, 베가 개발하면서 개발자들 야식비로만 수천만원을 썻따는 얘기 같은 것들이다. IT 개발자들의 푸대접과 비인간적인 노동조건이 다음 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었었다. 그럼에도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이런 기사들을 보고도 노동부가 전혀 느끼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아 그렇군 이렇게 열심히 해야지" 라던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곧 성과가 나오겠군 대단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