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를 빼앗긴 어린이들의 날, 남편을 빼앗긴 부인들의 날 ● 어린이 날이다. 출근을 했다. 좀 앉아있다가 짜증이 치밀어올라 두시간여만에 일어나서 들어왔다. ● 회사에 제법 많은 애아버지들이 앉아있었다. 기혼자들도 꽤 있었다. 물론, 전원 출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는 훨씬 적었지만, 평소 일요일보다는 많았다. 애들은 어쩌고 나오신건지... 과장님은 기어이 사모님을 이기지 못하시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양보를 하신 것 같다. 그야말로 회사에 아버지를 빼앗긴 아이들의 날이고, 부인들의 날이라 부를 만한 하루였다. 입사이후 처음으로 5월 5일에 출근을 했고, 그마저 마음 편하게 쉬지를 못하고 있다. 이건 정말 비극이다. ● 다음 아고라에 IT 노동자들의 비인간적인 근로 환경에 대한 토론이 진행중이다. 사실, IT만 비인간 적인가. 우리나라 모든 직장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