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장 선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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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쭉 읽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중 한 권이다. 아주 괴이한 정신과 의사 닥터 이라부가 나오는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라고 한다. 책의 두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좀 아쉽지만, 여전히 내용은 굉장히 재미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유명인들을 패러디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마치 그들과 실제로 인터뷰라도 한 듯이, 등장인물들의 심리 내면을 하나 하나 잘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흔이 넘어 자신의 외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배우의 심리 묘사는 정말 재미있었다.

  책 제목처럼, 면장 선거 에피소드 또한 그 긴장과 갈등이 교하게 전개되어 나간다. 두 진영으로 갈려 온갖 비난과 협잡과 뇌물과 폭력이 오가지만, 결국 엉뚱하기 그지없는 닥터 이라부에 의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등이 해소되어 나간다. 이전 리뷰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단편 소설들은 그 소설 내부에 기승전결이 기가막히게 연결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이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소설 역시 강추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에 넣어둘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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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북스토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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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압권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걸(Girl)에서 30대 싱글 여성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온갖 책임을 짊어지고, 가족과 회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며, 집안을 꾸리고 부모 봉양을 준비해야 하는 40대 남성 직장인의 이야기를 한다. 근데, 이 책에서 다루는 스토리 하나 하나가 실화라고 해도 믿길 만큼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며, 소설로써의 기승전결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공감하며 빠져들어 읽다가,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숨막힐 듯한 갈등의 고조를 지켜보다가 마침내 독자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결말에 헛 하는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정말, 오쿠다 히데오는 최고의 희극을 쓴다. 그의 작품들은 단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이 책도 단 이틀만에 뚝딱 끝내버렸다. 너무나 현실적인 빡빡한 조직안에서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에 어느새 내 머리속에서는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최고의 작품이다. 직장 생활이 우울하고 답답할 때, 꼭 읽어보라. 어쩌면 당신의 깝깝하고 꽉 막힌 것 같은 현실도 이런 한편의 희극과 다름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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