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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내 대학생활 - “신청자 적다” 툭하면 폐강 인문학 강사의 눈물을 보셨나요 에 대한 답글 얼마전 중앙일보에 실렸던 모대학 불문과 졸업생의 글을 읽었다. [글보기] 내 대학 생활은 어떴는지 생각해 보았다. 비슷한 고민을 나 또한 했었다. 전에 다른 글에서도 썼었지만, "젊은날의 초상" 과 같은 고민이 녹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학생활은 고등학교 시절의 연장에 더 가까왔다.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시절만도 못했다. 고등학교 때는 나보다 열심히 하고 똑똑한 친구들이 많이 있었지만, 성적순으로 짤라 들어오다시피 한 대학에서는 실제 수능에서 점수가 많이 않나온데다, 특차로 들어온 내가 상위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의 토익성적은 과에서 두번째였다. 내 대학생활과 고민은 중앙일보 글을 쓴 사람과 비슷했던 것 같다. 교양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쓸모없는 학회나 동아리에 몰려다니기 보다는 실력을 만들기 .. 더보기
등록금 인하 요구하며 삭발하는 대학생까지 연행하다. 이 나라가 미쳤구나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던가. MB정권이 전두환정권하고 다른게 뭔가. 자기 공약을 지키라고 여대생들이 머리를 깎았는데, 잡아갔단다. 당신들은 자식도 없나? 당신들은 여동생도 없나? 이게 정말 정의로운 일이라고 믿고 있는건가? 대한민국은 뭐하는 나라인가?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이 같은 사진을 보고 조선 닷컴에 실린 댓글들이다. 같은 사진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러니 저 사람들을 잡아가야 한다는 발상도 가능했던 것이겠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냐. 이건. 등록금 항의 하면서 머리깍고 쓰레기 통에 집어넣는것도 잊어버린 젊은이들아, 그런 열정 있으면 죽기살기식 열공하여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닐수도 있다. 나는 그대들의 선배로서 한말 하노니 괜시리 사회를 혼란스럽.. 더보기
Re: 저기 부탁할께있는대용 ㅜㅜ 지식인에 글을써놨는대 내공이 30달려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오는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들에 답변을 달아주던 때가 있었다. 프로그래밍 연습 삼아 풀만한 문제들을 구하던 내 필요가 먼저였다. 학교 과제 급 정도 난이도의 문제들을 모아서 나중에라도 C언어 책을 내보고 싶은 것이 내 목표중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올라오는 문제들의 수준이 너무 심하게 저열해서 답변을 다는 일에 흥미를 잃어 버렸다. 질문을 하는데도 예의가 있는거고, 물어볼 때는 일단 자신이 좀 찾아보고, 고민해보고 물어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질문들이 학교 숙제를 대신 해달라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어디선가 구한 소스를 들이밀면서 "주석좀 달아주세요" 내지는 "해석좀 해주세요" 하는 글을 볼때 마다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차에.. 이런 메일이 왔다. 저기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