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스마트폰 따라잡기 총력전

  동아일보에 위 링크와 같은 기사가 실렸다.  아파트 다섯개 동을 리모델링해서 개발자들을 잡아두고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기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IT종사자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던 티맥스 사장의 발언 - 이거 개발하다 이혼한 직원들도 많다 - 이나, 베가 개발하면서 개발자들 야식비로만 수천만원을 썻따는 얘기 같은 것들이다.

  IT 개발자들의 푸대접과 비인간적인 노동조건이 다음 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었었다. 그럼에도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이런 기사들을 보고도 노동부가 전혀 느끼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아 그렇군 이렇게 열심히 해야지" 라던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곧 성과가 나오겠군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건 그냥 인권침해사례일 뿐이고, 노동법 위반 사례일 뿐이다. IT 개발자들이 혹사당하는 원인에 대해서 하청 - 재하청 관계가 문제다 라는 글이 많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모든 원인은 정부가 노동법을 지키지 않아도 눈감아 버리는데 있다. 법대로 잔업하고, 법대로 잔특근 수당을 줘야 한다면, 하청업체가 원청업체에게 이 일은 못한다고 선을 그었을 것이다. 왜? 인건비가 단숨에 두 배가 되어 남는 것이 없었을 테니까. 모든 원인은 노동법이 유명무실한데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당 40시간 노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잔업과 특근을 회사가 명할 수는 있지만, 그 또한 제한이 있다. 잔업 수당은 일일 임금의 1.5배, 특근비는 2배를 지급해야 하지만, 그 또한 제대로 지키고 있는 회사가 없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만 모르는 얘기지.

  지난 달 우리 과장님은 잔업만 104시간이었고, 나도 잔특근 합쳐서 100시간 넘었다. 근데, 이런거 아무도 이슈로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야 이런줄 알고 들어왔으니 회사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내 발로 걸어나갈 생각도 없다. 몇번 언급했지만, 난 과분하게 받고 있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절대로.) 하지만, 정부에서, 회사 고위 임원들이나 홍보자료로 스스로 무리한 잔업을 강요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는 정말 화가 난다. 과연 노동부는 뭐하는데고, 근로감독관들은 손빨고 있는건가.

  회사 통근버스 터미널에 서서, 사람들이 몇시에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하는지 일주일만 지켜봐도 결론이 나는 얘기를, 몇십년째 계속해서 - 좀 더 희화해서 말하면, 사원으로 입사해서 사장 달 때 까지 - 초과근무를 하는 곳이 우리나라 대기업이라는 곳이다. 지금보다 5년전에는 더했고, 그 5년전 보다 10년전에는 더했다. 진대제 전장관의 책에도, 자기는 무슨 생각으로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반도체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자기 밑에 직원들이 얼마나 혹사 당했는지 얘기가 나온다. 자신이 진두지휘하고 다 같이 뺑이를 쳤다고 위법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회사를 가려면, 대한민국에는 취업할 곳이 몇몇 공기업과 외국계 회사 밖에는 남지 않는다. 이건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걸 그냥 수수 방관하고 있는 정부의 문제이고 사회의 문제이다. 2010년을 살아가면서, 여전히 1970년대의 "일 자리가 있으니 배부른 소리를 한다" 는 마인드로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건가.

  이런 와중에 속시원한 이야기 하나. 모 과장님이 부장님이 되었다. 역시 승진의 제 1원인은 혹독하리만큼 밑에사람들을 닥달하는 재주. 새로운 팀이 조직되어 0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다시 시작된 엄청단 쪼임 속에, 밤새서 결과를 만들어 내라는 지시가 "메일" 로 내려왔다. 몇주를 진행하다 더이상 견디다 못한 팀원들이, 상소를 했다. 부서 인사팀이나, 회사 인사과가 아닌, 그룹 저 위로 직소를 했다. 그룹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졌고, "메일"로 지시를 내렸던 명백한 물증 앞에 이 부장님은 한직으로 날아가 버렸다. 팀은 해체가 되었는지, 부장님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이후 살살 쪼라는 공문이 윗분들 사이에 돌았다고 한다.

 여운을 남기는 질문들 - 1) 살살 쪼라는 공문이엇을까, 증거를 남기지 말라는 지시였을까? 2) 한직으로 날아간 부장님은 "아 내가 너무했구나" 라고 반성을 했을까 아니면 "이런 XXX 들, 내가 너무 살살 다뤘구나" 라고 생각했을까? 3) 이 부장님도 한 집안의 가장이었을 텐데, 밑에 사람들 와이프나, 아이들을 만나봤을까? 만났다면 무슨 얘기를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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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기범
    2010.09.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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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업계 종사자로서 볼때마다 섬뜩해지는 기사들 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SW강국을 외치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80년대 찍어내기 사고로 일관하고 있다는거. 그리고 그 선봉에 S나 L 같은 대기업이 있다는 것에 정말로 개발직을 그만두고 싶은 회의를 느끼게 되죠.
    S기업이 자기 사업장을 자랑한답시고 구글보다 낫다는 비교를 해대는 기사를 보며 정말 웃음만 나옵니다. 대기업 임원들 뿐 아니라 언론들 그리고 공무원들 많이 반성해야합니다.

    그런데 주인장님 티스토리 초대장 있으시면 한장 부탁드립니다. 허허허 urbanite@naver.com
    • 2010.09.18 1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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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엄청나게 빠져나가죠.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더이상 개발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간혹, 우리끼리도 깜짝 놀랍니다. 4년차 개발자인데, 자기가 짠 것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니... 하고요.
  2. 2010.09.18 1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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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갑니다...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터인데요...
  3. 2010.09.18 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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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인터넷 기사 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느낌때문에 잘 보지 않게 되네요... 언론장악 뿐만 아니라 대기업 순환구조에서 중소기업과 공생하는 방법이 아닌 홀로먹기 식 을 오히려 자랑처럼 ... 또 그것이 정당화되었고 이렇게까지 열심히한다! 라는것만 표출하는 것을 보니 답답합니다.
  4. 2010.09.18 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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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기업이나 그걸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적는 기자들이나...위에서 공정한 사회를 외치면서 수수방관하는 사람들이나...변하려면 아직도 멀은 것 같습니다. --;
    • 2010.09.18 1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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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 MB 정부 들어서의 문제가 아니니 더 큰 문제입니다. 김대중 정권때도, 노무현 대통령 때도 우리나라 회사들은 계속 야근중이었고, 언론과 국민들은 그게 "부지런한 국민성" 의 상진인 것 처럼 칭송해왔죠. 결국, 여전히 1970년대의 패러다임을 못 벗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후진성이 문제입니다.
      MB 정권 들어서면서, 대통령부터 No holiday를 선언하고, 새벽같이 출근했죠. 대통령도 근로계약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무원법의 일반적인 적용을 받는 다고 한다면, 대통령 부터가 법을 무시하고 일은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이걸 문제삼지 않았죠. 야당도, 언론도.
  5. 밤새지마라말이야
    2010.09.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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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밤새서 만드는게 고작 그런거니..
    사람들이 그냥 관심 끄고 삼숭 욕하면서도 갈낙지 사는거겠죠.. --;
    • 2010.09.18 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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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새는데도 "불구하고" 고작 이정도 가 아니라, 밤을 새기 "때문에" 고작 이정도 입니다. 제정신으로 만들어도 잘할까말까 한게 S/W 인데, 밤 새고 멍한 정신으로 제대로된 퀄리티가 나올 수가 없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품 기획팀입니다. 아이폰과 다른 것을 기획하지 못하는 한, 개발팀만 계속 멍~ 하게 될겁니다.
  6. 신밧드
    2010.09.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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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코엑스에서 취업박람회인지 먼지 하거든요. 거기에 의외로 괜찮은 외국계 소프트웨어 연구소 나옵니다. 어디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가보세요. 정말 좋은 곳임.
  7. 늘어진 고양이
    2010.09.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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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고 제도가 바껴도 사람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 이상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전에 누가 그러더군요. 우수한 복지정책에 사내 시설이라고 보여주는데 깔끔한 취침실에 탕비실,
    집에 가지 말고 회사에서 먹고 자란 뜻이죠
  8. 2010.09.18 1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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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하라고 쪼이면..심장도 쪼이고..위도 쪼이고 위장병ㅜㅜ
    무엇을 만들던지 기획단계부터 충분히,탄탄히 준비가 되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데
    실제 현장에선 전혀 그럴 시간이 없죠.
  9. 2010.09.20 0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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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은 스마트폰을 하나씩 쥐어줘봐야 정신들 차리지...

  올해 초, 세상물정모르는 철없는 아이들이 "최저임금을 낮춰서 고용을 늘리겠다" 라던가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국제기준에서 볼때 낮지 않다"는  모자라는 얘기들을 했었다. 노동계와 여성계의 극렬한 반발로 최저임금을 아주 약간 올리는 선에서 결론이 낮지만, 법을 정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책상물림들이 얼마나 세상무서운지 모르고, 세상돌아가는 물정을 모르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 일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한겨례 21에서 "노동 OTL"이란 제목의 연작기사를 싣고 있다. 정말, 한 편 한 편 읽을 때 마다 가슴 한켠이 먹먹해 지는 것이, "이렇게 일해야만 살아야만 살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정상적인 나라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일을 그만하겠다는데 "그따위로 하려면 당장 나가" 라고 사장이 호통을 치는게 당연한 사회가 대한민국 사회이다. 잘나신 사장님들이 힘없는 아줌마들 막 쌍욕해도 되는 나라 말이다.

  누군가가, 최저임금은 정말로 그 돈만 주면 된다는 뜻이 아니라, 노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고 얘기를 했었다. 결국, 우리는 한 사람의 노동의 가치를 4천원짜리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그건 곧,  대한민국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일당 3만 2천원 짜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께서는 눈높이를 낮춰라, 혹은 맞춰라 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거야 말로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같은 이야기. 괜찮은 신문, 괜찮은 글, 괜찮은 이야기 하나 전하는 보좌관도 옆에 없다는 얘기다. 혼자 세상을 다안다고 믿는 건지.

  이런 부조리한 상황들, 착취가 당연시 되고, 누구나 내가 부리는 사람이면 막 대해도 되고, 힘없고, 돈없고, 교육까지 못받았으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던지 말던지, 와서 이런 일 하던지 말던지 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이라면, 이건, 그 전에도 여러번 말했지만, 국가도 아니고, 존속할 가치도 없다. 노동법 준수 까지는 말도 안하겠다. 사람의 사람에 대한 얘의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나.

  나도, 토요일 세시 반에 전화받고 나갔다가 12시에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아 머리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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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성호 (쌤앤파커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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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전산 이야기를 읽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10배 성장을 했다는 첫 타이틀 문구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 한데, 정작 일본전산이라는 회사는 들어본적도 없다. 한글 제목만 보고는 "일본의 IT회사의 성공담인가" 란 생각으로 책을 꺼내 들었으나, 실체는 소형 모터를 전문으로 하는 제조회사고 한자도 마지막 한 자가 틀리다.

  일본전산은 사장부터 직원까지 열정으로 가득차서 무엇이든 해보자고 덤벼드는 회사이다. 도전정신과 포기하지 않고 덤벼드는 끈질긴 모습은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에서 보던 것과 닮았다. 직장생활을 하면 할 수록 무엇이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기 좋아하고, 머리로 계산하고 이래 저래서 안될 것 같다 혹은 일정이 빠듯해서 도저히 못맞춘다고 말하는 것이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 뭐랄까. 책임을 회피하고, 자기 몸 편해지는데 더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할까. 이건 전적으로 회사의 분위기가 중요한데, 내가 열정적으로 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된다고 느껴지면 더이상 어떤 열정을 내보기이는 어려워 진다. 일본전산은 그런 점이 전혀 없어서, 사장부터 신입까지 모두 뛸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책 안의 인터뷰처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120%, 200%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이다.

 여기까지가 긍정적인 얘기고,  이하는 읽다가 화가 치밀었던 내용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사람을 혹사 시키는 것을 아주 당연하듯이 말한다. 창업자부터 하루 16시간씩, 다른 회사의 두 배 씩 일해서 선발 회사들을 따라잡았고, 후발회사가 130여개의 회사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렇게 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교육일정은 일요일에 잡는 것이 당연하고, 입사 면접 때 가정과 회사 중에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가정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고 하는데,


  다  개소리다.


  이 책의 저자도 마치 이 회사의 방침 - 열정에 가득찬 C급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과 특근으로 A급 직원들이 있는 회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것 - 이 불황을 이기는 특효약이나 된 것 처럼 말하는데, 이건 그냥 노동법 위반일 뿐이다. 결과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배가 부르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다. 그건 MB적인 사고방식을 뿐이다.

  정말 일본전산의 직원들이 다 행복할까? 하루 16시간 일하고 많은 월급을 받으면 그걸로 다일까? 애 100일 잔치하고 다음날 출장나가서 석달 뒤에 들어오는 아버지의 마음은? 신혼여행 다녀와서 6개월 출장 다녀와서 아내를 다시 보니 딴여자를 보는 것 같았다는 새신랑은 어떻게 할건데? 20대 후반 젊은이들이 신경썽 위염을 달고 살고, 디스크 검진을 위한 MRI 촬영이 부서 유행이 됬는데, 일하는게 행복할까? 아침 조회 시간에 계속된 철야로 쇠약해진 여사원이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는데, 이게 정상일까? 출장과 야근으로 매일 늦는 남편을 둔 아내에게 옆집아주머니가 "이집 아빠 배타요?" 라고 묻는데, 이게 정상일까? 입사이후 첫 야근후 생긴 왼쪽 어깨의 담(어께 결림) 이 고질병이 되었고, 운동 부족으로 1년에 5KG 씩 불어나는 내 체중은 정상일까?

  일본전산은 성공 사례임은 분명하지만, 결코 모범사례는 아니다.  이런 회사를 대단한 회사라고 광고하는 출판사도, 이따위 책을 자랑스럽게 쓴 저자도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화가 난다.

  세계에서 일본인을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유일한 사람들이 한국인이라고 한다는데, 아마 조금만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면 일본전산 보다 더 한 회사도 한국에서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일본까지 가서 찾지 마시고, 한국에서도 찾아보시길. 그럼 이런 책 쓴걸 안타깝게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겨우 이정도 일하는 회사를 사례라고 들었을까. 하루 20시간 일하는 회사도 있는데.. 하고 말이다.

  진짜 모범은 Fog Creek 같은 회사지, 이런 회사가 아니다. 일도 안해본 사람이 쓴 책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정말도 이 책에 나온 것 같이 일을 하면, 피곤에 의해 실수만 늘어나고, 그 실수를 뒤치닥거리 하는 시간이 또 야근으로 돌아올 뿐이다. 결국 비효율의 극치일 뿐이. 아 정말 글 쓰면서도 화가 다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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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8 1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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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 동감합니다. 요즘 저도 무엇이 중요한가 하는걸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2. 630ahfo
    2009.11.18 15: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동감합니다
    이 책이 베스트 셀러라니 이해가 안갑니다.
    요즘 이책을 기업에서 사원들에게 읽힐려고 한다는데
    정말 이기적이다고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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