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낮밤이 바뀐 상태로, 오늘 새벽 3시에 잠들어서 눈떠보니 12시 30분이다. 엄청나게 시끄러웠던 알람을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잤던 기억은 나는데, 너무 늦게 일어났다. 지금 8시가 다되가니까 이 황금, 마지막 연휴도 겨우 4시간 남짓 남았다. 내일 출근하려면 12시에는 자야 할테니...

  첫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고 - 책 보고 글만 몇개 적었다 - 토요일에는 집에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구미 다녀와서 친구들 만났고, 월요일에는 집들이에 다녀왔고, 오늘은 빨래하고 역시 아무것도 안하기를 했다. 음. Joel 블로그의 길고 어려운 글의 번역을 완결했으니 나름 생산적으로 보낸 것인지...

  "달러"  The Dollar : The Web of Dept - 라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의 책을 읽고 있다.책은 두꺼운데 전반적으로 한 얘기 또하고 한 얘기 또하고가 너무 심해서 번역이 잘 된 것인지, 글이 본래 그런 것인지 - 신문 연재소설이나 칼럼을 묶으면 이렇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내용이 충격적인데 반해 좀 지루하다. 내용이 워낙 믿기 힘든 내용이라 여러 책과 의회 회의록을 인용하기 때문에 특히 더 지겨운 것 같다. 내용은,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우리가 보유한 달러는 곧 휴지가 될 것이다" 이다. 왜냐하면 달러는 금본위제도를 포기한데다가, 미국 정부가 찍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원화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 한국은행폐 이므로 아마도 같을 것이다 - 아무도 지불을 보증하지 않는 화폐를 전 세계가 쌓아두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웃지못할 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모든 상황을 조정하는 소수의 배후 - 미국 대통령 암살도 밥먹듯이 하는 그림자 정부 - 가 있다는 것이다.

  아아 이렇게 글을 적는 와중에도 연휴가 지나가고 있다. T.T 정말 싫다.. 출근하기가 너무 싫다.
Posted by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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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5 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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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지그프리드님도 음모론모임에 동참 하시렵니까? ㅎㅎ
    전 왜그런지 X파일이나 프리메이슨류의 스토리가 재미있더라구요! 니가 알고있는게 진실일까? 식의..
    • 2009.05.05 22: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믿기 힘든 내용이라고 적었지만, 저 책의 주된 내용 중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은 실제 역사적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믿기 힘든 부분은 소수의 금융지배층이 "일부러" 1930년대 대공황과 오늘날의 경제위기를 만들어냈다는 부분인데요. 실체가 불분명하니까요. 프리메이슨이란 단어는 아직 안나왔지만, 역할은 프리메이슨과 동일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책 내용이 사실일 것 같습니다. 농담이나 카더라 식의 음모론 책은 아니구요. 훨씬 더 진지한 경제학 / 정치학 책입니다. (그래서 지루한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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