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 다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마크 보우든 (청아출판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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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영화를 안보고 읽는다면 무슨 예기를 하는지 하나도 모를만큼 난잡하고 혼란스럽게 쓴 책이다. 500 페이지가 넘는 두터운 책에 지휘체계가 엉망이 되어 도시 한가운데, 그것도 사분오열된 상태로 혼란스럼게 된 부대의 이야기를 글로 묘사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인터뷰한 부대원들을 위한 배려인지 그 수많은 부대원의 풀네임과 별명, 무기, 보직, 전사 혹은 부상 상황까지 일일이 설명을 한다. 이건 르포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다. 영화에서는 인물소개도 없고 간단하다. M60든 사람, 호송대 지휘관, SAW든 사람, 허벅지 다친 전사자 등등 화면만으로도 인물 파악이 가능하고, 영화는 인물에 억메이지도 않았다. 이 책은 무리한 것을 해 보려 했다. 도표 두장, 내용설명에 도움이 안되는 사진 몇장...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조차 정리가 안된다. 영화를 안 봤다면 읽지 못할 책이다. 다만, 이 책의 약 50여페이지, 전쟁이 아닌 그 전후 상황과 국제관계를 설명하는 부분만은 가치있다. 그래서 별 둘이다. 북한과 이라크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모양이다. 선의의 무력도 상대는 악으로 받아들인다는 교훈 말이다. 영화를 봐라. 책 읽는 것은 시간낭비다. 영화를 보고 뭔가 부족할 때 그때 읽어도 늦지 않다.

  어쩌면... 번역이 잘못되었을지도..

  [인상깊은구절]
국 제사회는 소말리아를 잊어버렸다.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이 떠나버린 것이다. 소말리아의 얽히고 설킨 유혈 종족 분쟁은 더 이상 세계인의 관심을 끌지 않는다. 자원도 없고, 전략적 요충지도 아니고, 잠재적인 판매 시장으로서의 매력도 없는 소말리아가 유엔이 제시했던 평화 재건의 기회를 다시 얻기란 난망해 보인다. 싫든 좋든, 소말리아는 지금도 국제사회의 무력을 동원하여 국지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산 증거로, 그리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제3 세계의 반발과 증오심을 보여주는 본보기로 존재하고 있다.

Posted by 지그프리드 지그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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