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로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 카야마 리카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양장)국내도서>자기계발저자 : 카야마 리카 / 김정식역출판 : 모벤스 2011.06.17상세보기 결국 일본의 이야기... ● 책 제목은 이쁘지만, 내용은 크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라,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쓴 내용이라서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그네들의 기존 가치관들 - 염치와 겸손, 친절 같은 것들. 물론 진짜 속내와는 다르더라도... - 이 최근들어 무너져가면서 적극적인 자기 PR과 과도할 정도의 자기 의견 주장을 내세우는 태도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지금 그대로도 좋다 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 우리나라 못지 않게 자기계발서가 흥하는 일본에서 조금 색다른 형태의 자기계발서가 (혹은 자기.. 더보기
비밀남녀 - 프랭크 워렌 엮음 비밀남녀:누구에게나말할수없는비밀이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프랭크 워렌 (크리에이트, 2008년) 상세보기 다른 사람의 비밀을 훔쳐본 다는 것은 커다란 위안이다 이 책은, 글은 그리 많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글은 다 해서 A4 한 두 페이지 분량에 지나지 않는다. 원문도, 번역문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이 "당신의 비밀을 보내주세요" 란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의 "엽서"를 엮은 책이란 점에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는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수십만통의 응답 중에서 정말 걸작들만 추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림으로 내 심금을 울린 것은 몇 개 안된다 -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하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 더보기
거꾸로 희망이다 - 김어준 외 12명 - 시사 IN 거꾸로 희망이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수행 (참언론시사인북, 2009년) 상세보기 한국의 대표 지성 12명 - 그러나 모두 왼쪽인... 처음에 인터넷 서점의 광고를 보고 책을 골랐을 때, "혼돈의 시대, 한국의 지성 12인에게 길을 묻다" 라는 카피가 가슴에 와 닿아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자살로 인한 극도의 사회 분열과 혼락 속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찾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뭔가 긍정적인 결론을 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김어준, 박원순, 우석훈 이라는 저자의 이름이 주저 없이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한국의 대표 지성"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왼쪽 사람들에 치우쳐진 인선이었다. 책을 읽으면서야 이 책이 시사 IN에서 주최한 강연을 묶어 낸 .. 더보기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김혜남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혜남 (걷는나무, 2009년) 상세보기 20대, 어른인가 싶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중학생 여자아이가 이런 얘기를 해줬다. 자기 아빠는 집에 있을 때면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거나 게임 중계를 보고, 그러나 재미 없어지면 "원피스" 만화를 본다고 한다. 아마, 나보다 열 상 정도는 연배가 더 있으신 분일 것 같은데, 요즘 젊은 아빠들은 확실히 다르긴 다른 것 같다. 회사에 처음 와서 가장 놀란 것이, 40이 다 되어가는 과장님들이 점심시간에 농구코트 자리 맡겠다고 점심을 후딱 먹고 뛰어나가는 모습이었다. 이건 고등학교 때 많이 보던 모습인데... 라는 생각에 묘한 생각이들었다. 신입사원이 보기에 과장님들은 정말 하늘 같은 존재인데, 4년차.. 더보기
날다 타조 - 이외수 날다 타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리즈앤북, 2003년) 상세보기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글이 넘치는 시대가 되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정말 감동적인 일화들과 유머러스한 글들, 풍자들과 개사, 개역된 글들이 많아 졌다. 이 책의 느낌이 그러했다. 분명 가볍게 쓴 글들의 묶음이지만, 내용은 분명 웃으면서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작자의 생각과 위로는 가볍지 않았다. "날다 타조" 라는 제목은 속표지의 "그대에게도 하늘은 열려있다"는 글을 만나면서 비로소 완전한 제목이 된다. 약한 사람들, 어려움을 격고 있는 사람들, 소외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가의 금언들이 가득한 책이다. 특히 첫 글, "그대는 백수다. 백수는 아름답다"가 좋았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하늘이 무너 져도 솟아날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