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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개정판)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8년)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들과 습작들의 모음집 답게,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들로 가득 차있다. 물론 "뇌"에서 "총몽"과 "탐그루"의 모습을 보았듯이 어떤 작품은 "타임라인"과 닮아있고 어떤 작품은 "시드 마이어" 류의 게임들과도 닮아있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상상력의 발현인 것만은 틀림없다. 상당히 재미있게, 그리고 순식간에 읽었다. 물론 습작들도 섞여 있기 때문에 결말이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어설픈 것도 있다. 서문을 읽고 미리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 문학적 완성도 보다는 그의 상상의 기발함에 마음을 두고 읽는다면 부담없이, 그리고 재미있는 책읽기가 될 것이다. 다른 책들과 종이 등이 좀 틀리다. 두껍지만 가볍고, 실.. 더보기
개미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1년) 상세보기 첫 권, 둘째 권 까지는 마치 파브르의 곤충기와 같이 개미의 세계를 비추고 설명하는데 주력한다. 소설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사실이고 얼마나 많은 부분들이 상상력인지는 알기가 힘들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도 그렇다. 흥미있는 가쉽들의 모음에 불과할 수도 있는 그런 소설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셋째 권부터 내용은 보다 철학적으로 나아간다. (그것이 프랑스 다운 것이지만...) 아들이 개미들에게 신을 주는 장면과 개미 로봇을 창조해 낸 기술자와 페로몬 합성을 통해 개미와 이야기하는 장면. 손가락을 신으로 믿는 개미들과 신과 같이 변화 될 수 있다고 믿는 땅속의 20인에 대한 장면들은 우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