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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Non IT

[영화] 부당거래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류승범,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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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하던 영화. 회사 도서관에 DVD가 들어온 것을 평일에 가서 기어이 빌려왔다. 

● 내용은 딱 기대하던 내용. 이미 극장에서 히트한 작품으로, 대충 스토리를 들어서 알고 있었다. 스토리의 아귀가 맞고 무리가 없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였다. 결국 화면에 등장한 모든 사람이 악당이 되어버린, 그런 결말이었고, 마지막에 약간 늘어지는 것을 빼고는 아주 좋았다. 만약, 그렇고 그런 권선징악 스토리로 끝났다면 아주 실망했겠지만, 유승범의 연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화끈하게 끝이 나버렸다. "무간도"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 결국, 영화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검사가 제일 나쁜놈이다" 였을까. "아빠될 사람이 왜그래. 어께펴" 라는 마지막 대사가 이렇게 반어적으로 가슴을 찌르는 말일 줄은 몰랐다. 저렇게 나쁜놈도 한사람의 아빠고, 아빠될 사람이 저렇게 나쁜 짓을 해도 되나 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절절했다. 

● 근데, 검사들이 정말 이정도일까? 흠... 그들도 이영화를 봤을까 몰라..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직업이 형사와 함께 검사가 아닐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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