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ink about the Justice

청년유니온 노조 설립인가 또 다시 반려 - 무엇이 글로벌 스탠다드인가?

  우선생님 블로그에 갔다가 트랙백한 기사를 보았다. 청년유니온의 노조설립인가가 또다시 서류미비라는 웃기지도 않는 이윤로 반려되었다고 한다.

  이 나라는 노조의 악한 면만을 강조하며, 노조라면 아주 학을 띄고 기겁을 하며 겁을 먹는다. 그러나, 그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국제적 기준에서 보면, 노조가 없는 것이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노조가 있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가? 유럽이든 미국이든 우리나라처럼 노조 활동에 대하여 빨갱이의 누명까지 씌워가며 거부하고 방해하는 나라가 또 어디있을까? 중국이나 러시아하고 동급 되기를 원하는 건가?

  우리나라 노조가 강성노조라고 하지만, 프랑스, 영국과 비교하면 그들보다 더 강성이라고 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강성으로 파업하고, 데모하기 전에는 대화조차 하려들지 않는 경영자와 정권이 더 문제가 아닌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고 하지만, 노동조건은 세계에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다. 최하층 노동자의 삶은 70년대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얘기다.

  노조가 왜 강성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지를 살필 생각도 않고, 무조건 노조 란 말만 들어가면 기겁을 하고 벌뻘떠는 비겁한 자들이여. 심지어 노동부란 단체가 노동자들의 단결을 방해하다니. 뭘 위한 노동부인가. 이놈의 한나라당, MB 정권은 모든걸 거꾸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말로만 국제화, 준법을 말할 것이 아니라, 뭐 좀 법대로, 국제 표준대로 하면서 말을 해라. 니들이 말하는건 국제 표준이 아니라, 니 표준이고 70년대 대한민국 표준이겠지.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