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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건 사실 되게 심각한 이야긴데

  저녁먹으러 가서 살살 꼬셨더니 막내가 속내를 털어놨다.

  "K 선배가 절 미워하는거 같아요."

  팀 참 잘 돌아간다. 배치받은지 두 주 된 후배가 사수가 자길 미워한다는 말이나 하고... 사수는 자기 감정따라 이랬다 저랬다 하기가 가랑잎 같고...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제로. 말도 안하고 자기가 원하는걸 다 알길 원하니...

  내가 가장 역겨워 하는 말이 "강하게 키운다" 는 말과 "내가 키워준다" 는 말인데, 그말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니 뭐 말 다했지.

  갈수록 심각해 지는게, 자기 기분나쁘다고 팀 분위기까지 끌어내리는건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상당히 독특한 사람인건 알고 있었는데, 결국 이사람도 Kind of 똘아이.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